[충북일보] 26일 오전 7시 17분께 음성군 음성읍 봉학골산림욕장 주차장에 정차된 1t 화물차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차량 운전석에서 신원미상 남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대소원면의 한 3층짜리 다가구주택 3층에서 26일 오전 4시 14분께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80대 거주자 A씨가 불을 끄려다가 손바닥에 화상을 입었다. 또 주민 8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다가구주택 3층 보일러실에서 발화돼 3층 전체로 불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5일 오후 1시 5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한 밭에서 수류탄 1발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육군 군수사령부 5탄약창 폭발물처리반(EOD)은 현장에서 수류탄을 수거했다. 현장 감식 결과 이 수류탄은 6·25 전쟁 당시 사용한 세열 수류탄으로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해당 수류탄을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께 제천시 봉양읍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알고 지내던 B(75)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승강기 문틈에 쓰러져 있다가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의심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같은 아파트 단지 이웃 관계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24일 오후 5시40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가게 주인 A(60대)씨가 얼굴과 양쪽 팔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식당 일부를 태우고 1천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의 농기계 보관창고에서 22일 오전 2시 13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농기계 보관창고를 모두 태우고 24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보관창고 안에 있던 저온 냉장고와 농기계도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천500여만 원의 피해가 났다. 농기계 보관창고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가 화재를 목격하고 신고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내로 마약을 밀수입한 30대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2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께 1억 원 상당 필로폰 1㎏을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한국에 있는 공범 B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우편물은 인천세관에서 적발됐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2022년 2월 청주에서 B씨를 붙잡았다. 이후 검찰은 A씨가 태국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렸다. 검찰은 태국마약청과 이민청과 공조해 지난해 8월 A씨를 태국에서 체포했고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 이들이 밀수하려던 필로폰 1kg도 전량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약류 밀수와 유통 범죄 사범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고 국외 도피 마약사범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2일 오전 7시1분께 음성군 생극면 한 도로에서 11t 제설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A(48)씨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경찰은 제설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2일 오전 2시 13분께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불로 창고 1개동과 농기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통행하는 차량을 가로막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9시 25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한 노상주차장에서 통행하는 차량을 가로막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다행히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0일 오전 7시 29분께 진천군 초평면 연담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인근을 달리던 45인승 버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0대와 인력 39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버스 기사를 포함한 승객 40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엔진에 이상이 생겨 정차했는데 버스 바퀴에 연기가 나고 있었다"는 버스 기사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에서 40대 등산객이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보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께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에서 등산을 하던 A(41)씨가 20여m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A씨의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0분께 소방헬기를 투입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산행 중 낙석에 쓸려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 같다"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냉동고에 유기한 베트남 국적 친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은 지난 17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여성 A(3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증평군 증평읍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기가 숨진 상태로 태어났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살해하고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숨진 영아는 14일 오후 3시께 A씨 집을 청소하던 시어머니에게 발견됐다.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남편 B씨는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하루 뒤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공터를 수색해 매장된 영아의 시신을 확인하고 종적을 감춘 A씨를 추적해 15일 정오께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당황해서 아이를 묻었다. 아내와 몇 년간 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토
[충북일보] 군 복무 시절 동료들 앞에서 직속상관을 모욕한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상관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8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을 면제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22년 7월 충남에 있는 한 공군 부대에서 직속상관인 B(여·22)하사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생활관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B 하사 왜 이렇게 생활관 문을 확확 열고 다니냐"며 뒷담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B 하사가 없을 때 불만을 표현한 것일 뿐 정당한 지휘체계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 면전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동료 병사가 있는 곳에서 한 피고인의 발언은 군의 조직 질서와 정당한 지휘체계를 교란할 만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개인적인 장소인 생활관에 아무리 상관이라고 해도 이성을 출입시켜 상관과 병사들로 하여금 서로 수치심을 느끼게끔 만드는 군 운영체계의 문제점도 범행 발생의 한 요인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
[충북일보] 일명 청주간첩단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자주통일 충북동지회'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50)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고 4년간 북한으로부터 공작금 2만 달러를 수수하고 국가기밀과 국내 정세를 수집·보고한 혐의(목적수행 간첩·금품수수·잠입탈출·회합·통신 편의제공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공항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투쟁 전개 지령을 수신한 뒤 기자회견이나 이적 동조 활동을 했고, 국가 기밀을 탐지하고 수집, 김일성 회고록 등 이적 표현물 수천 건을 수집한 혐의도 받는다. 조직원 영입을 하기 위해서 신원 자료와 사상 동향을 탐지하기도 했다. 2020년 10월 20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당시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한 내용을 녹음해 대화 요지와 답변 등을 북한 측에 보고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간첩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주먹
[충북일보] 청주 사직2구역 전 지역주택조합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1-2형사부(강성훈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직2구역 전 지역주택조합장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A씨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조합 재산을 관리하고 사업을 보조할 의무가 있음에도 피해자들의 절실함을 이용해 68억원을 편취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이 편취한 금액이 거액인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무대행사 대표 B씨는 이날도 법정에 불출석해 선고가 미뤄졌다. B씨는 이번 선고기일을 비롯해 세 번의 선고기일에 불출석했다. 이들은 조합원들에게 토지 확보를 위해 자납금 5천만원을 납부하면 토지 계약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78명에게 68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자납금을 받아도 토지 계약이 아닌 자신들의 채무 변제와 채권 회수에 사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이들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보석을 허가받으
[충북일보] 술에 취해 운전하다 길가의 상가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음주운전, 교통사고 조치 의무 불이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서 술에 취해 운전한 1t 포터 트럭으로 인근 상가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같은 날 오전 8시께 인근 지구대에 자수했다. 자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내덕동 지역주택조합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덕동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됐다"며 "해당 조합을 청원경찰서에 고발하고 조사 결과를 조합과 업무대행사·조합원(비상대책위원회)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의 조사결과 해당 조합은 조합원 모집광고 시 홍보 필수내용을 포함시키지 않았고 분기 실적보고서도 미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합원에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허위정보를 공개하는 등 위반사항이 드러났다. 여기에 예산결산의 총회 미승인 등 회계처리 관련 부적정 내용도 포착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실태조사를 통한 적법한 조합 운영으로 조합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조합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내덕동 지역주택조합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주택조합도 공인회계사와 함께 실태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덕동 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7년부터 조합 설립인가를 받고 내덕동 일원에 721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했지만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6천700여마리가 소사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39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이면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양계장에 있던 닭들과 양계장 건물 1개동(398㎡)이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제천의 한 70대 노인이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천경찰서는 14일 이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A(71)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 제천시 봉양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알고 지내던 B(75)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승강기 문틈에 쓰러져 있다가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 엄정면의 한 농기계 제조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숨져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엄정면의 한 농기계 제조 공장 지붕 위에서 낙엽을 치우던 60대가 밟고 있던 채광창이 깨지며 4.2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당 사업장은 43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충북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 사고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27일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에 우선 적용됐다가 5∼49인 사업장엔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됐다. 충주지청은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업주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져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A(43)씨가 6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하청업체 근로자인 A씨는 사고 당시 낙하물 방지망 해체 작업 중 18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이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22년 1월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의 5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모친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중형을 받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우상용)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10일 오전 9시21분께 진천군 광혜원면의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의 모친인 B(81·여)씨를 수 차례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여자친구를 흉기로 수 차례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구속됐던 A씨는 구치소에 있을 당시 면회를 온 여자친구로부터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부동산 처분을 위한 위임장을 써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같은 해 8월8일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석방된 A씨는 자신의 토지를 팔고 연락이 닿지 않는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으나 B씨로부터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는 말을 듣고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구속된 후 석방된 지 불과 이틀 만에 고령인 피해자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며 "피고인이 범행 이후 직접 경찰로 찾아가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충북일보] 청주의 한 과수원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다 산불을 낸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청주시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A(4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17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한 과수원에서 농업 부산물을 태우다 인근 야산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장비 10대와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약 3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야 350㎡가 불에 타 소실됐다. 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현행법에 의하면 산불을 낸 사람은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13일 오전 3시47분께 괴산군 청천면 부성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건물 1개동(98㎡)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억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여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자던 중 타는 냄새를 맡고 집 밖으로 나와보니 전기계량기 주변에서 불꽃이 튀었다"는 집주인 김모(59)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