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원에 실질적 통합 혜택 필요"

변재일 의원, 원칙적 지지의사 밝혀
남 시장 "청원지역 제시안 적극 수용"

  • 웹출고시간2009.12.17 19:0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 통합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통합을 위해서는 청원군에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16일 청주권 민주당 국회의원 3명이 통합 찬성의사를 밝힌데 이어 17일 청원이 지역구인 민주당 변재일 의원도 원칙적인 통합 지지의사와 함께 청원군민이 선택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궁극적으로 청주·청원이 통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재 추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청주·청원 통합 논의는 2년 전부터 이뤄졌지만 정우택 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김재욱 전 청원군수가 통합을 논의할 시간이 충분했는데 청원군민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청원지역과 균형·상생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내 놓고 청원군민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제공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변 의원은 "중앙정부가 뛰어들어 인센티브 준다며 밀고 있는데, 인센티브 때문에 통합하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행정안전부가 주겠다는 인센티브도 국토부와 기재부 등 각 해당 부처 예산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남상우 시장도 통합방안으로 청원군지역에서 제시한 안에 대해 수용의사를 피력했다.

남시장은 이날 "청원·청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청원군 지역이 제안한 구청의 청원군 지역 배치와 시의원 정수 구성 등 여러 제안에 대해 청주시장으로서 백년대계와 영원한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현재 청원군청사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청주시청사와 상당구청을 통합청사로 활용할 경우 상당구청사도 시민·군민과 협의해 청원군지역에 배치할 수 있다"며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결정하면 시민의 뜻으로 알고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오성균 청원군 당협위원장도 "통합시에 4개 구청을 신설하고, 구청 소재지를 기존 청원군지역에 건설하되, 구청 소재지를 신도시 형태로 개발해 농촌지역의 문화, 교육, 의료의 중심지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주시가 통합 후 청원군 지역에 10년간 지원하기로 한 각종 예산이 실질적으로 집행되도록 보장하기 위해서는 통합 당시의 시·군지역을 경계로 해 통합후 8년간을 과도기로 인정하고, 지역구 의원 수를 한시적으로라도 동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홍순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