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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도로 공사중'… 시민들 불편 - 上 확 바뀌는 청주권 도로망

  • 웹출고시간2010.01.06 19:07: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중장비 소리가 연일 청주시내 지축을 울리고 있다. 개신오거리 고가차도 공사, 청주가로수길 확장 공사, 터미널지하차도 공사 등 도로를 들었다 놨다 하는 굴삭기의 움직임은 그칠 줄 모른다. 청주시는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공사"라고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정작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대폭 변경되는 청주권 도로망을 들여다보고 그에 따른 문제점 및 대안을 3회에 걸쳐 분석해본다.

16일 개통된 국도대체우회도로 효촌~양촌 간 4km 구간.

'1조247억원'. 청주시가 민선 4기 들어 지난 2006년부터 각종 도로 개설 및 확장·포장 공사에 쏟아 분 예산이다. 중부권 핵심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균형 있는 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시는 먼저 지난 2006년 사업비 78억원을 들여 가마교~세광고 간 편도 2차선 도로를 개설했다. 송천교~문암동 간 편도 2차선 확장공사에도 24억9천만원을 투자했다.

2007년에는 137억원과 42억원을 각각 투입, 산남3지구~성화지구 간 도로터널과 용암2지구~동부우회도로 간 편도 2차선 도로를 개설했다.

2008년에도 수십억대의 도로가 새로 깔렸다. 신촌~낙가동 간 편도 1차선 도로 및 김수녕양궁장 진입로가 각각 77억원, 18억8천만원이 투입돼 개설됐다.

2009년에는 금천동주민센터~금천동 새마을금고 간 도로, 청주외곽순환도로(지북교차로~용암2지구) 등 도로 개설 및 확장·포장 공사가 8개나 마무리됐다. 이 모든 사업에 들어간 비용만 610억원이다.

이와 함께 2010년에는 더욱 많은 도로가 개통내지 준공될 전망이다.

507억원이 투입되는 청주가로수길 확장도로(편도 3차선)가 오는 4월 개통될 예정이며, 209억원이 투입되는 무심동로(보성아파트~외곽순환도로, 편도 4차선)개설공사도 빠른 시일 내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730억원이 소요되는 명암지~산성 간 도로개설공사(편도 2차선)도 공정률 95%를 보이고 있으며 358억원, 281억2천만원이 투입되는 터미널사거리 지하차도공사와 개신오거리고가차도공사도 각각 공정률 88%, 40%를 보이고 있다. 명암지~산성 간 도로와 터미널사거리 지하차도는 지난달 공식 개통했다.

이 밖에 수천억대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무심 동서로 확장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공사장 인근 주민들이나 공사로 인해 우회하는 운전자들은 "꼭 해야만 하는 공사냐", "공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 달라"는 식의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지만 시는 여전히 '일방통행'만을 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직장인 김모(42·흥덕구 운천동)씨는 "도로공사가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며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얼마나 교통편익이 증진될지는 모르나 지금은 운전하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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