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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원들, 경선 결과 놓고 ‘시끌‘

이용희 "손 후보측보다 지역구 잘 관리한 것"

  • 웹출고시간2007.09.17 21:09: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통합민주신당 충북경선이 지난 16일 막을 내리면서 ‘동원선거’와 ‘지역구 관리능력’ 논란을 빚고 있다.

국회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1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과 관련, “조직적 동원선거이자 민심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비정상적 투표행태”라며 “군부정권시절 비리가 횡행했던 ‘체육관 선거’도 이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보은·옥천·영동을 제외하면 충북에서 정 후보는 3위에 그쳤다”며 “특정인이 연출한 정치 코미디이자 표심의 바로미터라는 평가를 얻었던 충북 전체에 망신을 주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 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이용희 국회 부의장을 겨냥했다.

정 후보는 보은·옥천·영동(남부권)에서 전체 유효투표수의 79.6%(영동 84.6%)인 절대 지지를 얻는 등 충북경선에서 얻은 6천334표 중 이 세 지역에서만 전체 득표의 60.6%(3천840표)를 얻었다.

또 선거인수도 남부권(지난달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14만625명)이 1만4천143명으로, 청주 흥덕구(37만9천139명)의 1만4천104명과 비슷했고, 투표율도 남부권이 34.4%로, 도 평균 21.6%를 크게 웃돌았다. 더구나 투표자수에선 옥천군(2천22명)과 단양군(93명)이 무려 22배나 차이가 났다.

손 후보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전병헌 의원과 이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인 유시민 의원도 각각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 후보의 남부권 몰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이용희 의원측은 “이 의원의 지역구 관리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다른 후보측의 동원선거 주장을 일축했다.

또 정 후보 캠프 노웅래 대변인은 본인들이 이기면 자발적인 지지이고, 본인들이 지면 조직·동원선거라고 하는 것은 반칙이고 구태라고 반박했다.

현재 충북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8명 가운데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재형(청주 상당) 의원만이 후보 지지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고, 나머지 7명은 정동영(이용희·변재일·서재관)·손학규(오제세·이시종)·이해찬(노영민·김종률) 후보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충북경선은 이에 따라 국회의원 지역구에 따라 지지후보의 득표에 명암이 엇갈렸다.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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