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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루 평균 2∼3시간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근로자가 크게 늘어 100만명에 육박했다. 근로자 100명 중 4명은 사실상 ‘준 실업자’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주당 1∼17시간을 근무한 근로자 수는 지난해 9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주 5일로 나누면 길어야 하루 3시간30분(주 7일 기준 2시간30분)으로, 반나절에 불과한 시간이다.

초단시간 근로자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늘어난 4.1%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크게 확대됐다. 이들보다 근무시간이 길지만 주당 18∼26시간(하루 평균 5시간 이하) 일한 근로자 수는 지난해 113만1000명이었다. 1997년(55만8000명)과 비교하면 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는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로서 추가적인 근로를 희망하는 불완전 취업자를 실업자와 함께 취업애로계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정유훈 연구원은 “단시간 근로자가 세대주라면 이들은 임금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워킹푸어(일하는 빈곤층)’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주당 54시간(하루 평균 10시간) 넘게 일하는 장시간 근로자는 674만10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8.7%였다. 장시간 근로자 수는 2001년 909만명(42.1%) 이후 계속 줄어 2008년부터 600만명대로 떨어졌다.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하고 장시간 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일자리 자체가 줄어든 데다 임시·일용직 등 비정규직을 늘리는 고용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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