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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한국문화를 알린다

유병택 증평향토문화연구회장

  • 웹출고시간2007.03.07 10:01: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 향토사학자(시인)가 미국의 대학도서관에 보내는 간행물이 지역 홍보는 물론 유학생과 교포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있다.
증평향토문화연구회 유병택(67.문인협회증평지부장)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를 비롯해 콜럼비아대, 남가주대 등에 지역에서 발간된 서적을 처음 보낸 것은 지난 2005년 10월.
유 회장은 ‘증평문화원 10년사’를 비롯해 ‘증평향토문화연구회 10년사’ ‘증평문학’ ‘증평문화’ ‘증평의 뿌리를 찾아서’와 자신의 시집 ‘회귀’ 등 지역에서 펴낸 향토.문화서적을 미국의 대학도서관에 보냈다.
그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지역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재외거주 한국인에게 고국을 접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또 한국을 연구하는 석학들에게 자료를 전할 길이 없나하고 생각해 마침 미국 대학도서관에 보낼 도서를 수집하는 대행업체를 찾아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이 보낸 간행물은 미국 거주 동포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60대 재미동포 필림윤씨는 콜럼비아대학 도서관에서 ‘증평문학’ ‘증평문화’를 열람했다. 윤씨는 문인협회 증평지부 회원들의 시를 읽은 뒤 고국 생각에 젖어 지난해 3월 몇몇 회원에게 감사의 서신을 보내왔고, 윤씨와 최모.김모 문학회원은 미국과 한국에서 매달 시와 글로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다.
유 회장 또한 유학 중인 한 학생으로부터 외국에서 고국의 최신 도서를 읽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는 전화를 몇 차례 받았다.
유 회장은 지난달 17일에도 도서 10여종을 하버드대와 남가주대에 보냈다. 그는 “지역에서 발간되는 도서를 외국에 많이 보내 충북을 알리고 싶다”며 “뜻있는 사람들이 책을 보내오면 미국의 대학 도서관에 발송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도안우체국장직에서 퇴직하면서 우체국 앞에 ‘도안시사랑’(증평군 도안면 화성리157-4)이란 연구실을 마련했다.
현재 증평향토문화연구회장, 한국문인협회 증평지부장, 향군안보복지대학원 교수, 도안제일노인대학 교무부장,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증평지부 지도위원, 국사편찬위원회 자료수집위원 등으로 활동,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퇴직 후 더 바쁜 그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유 회장은 “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를 열어 가정의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지역과 도덕성이 살아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국제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사회복지학을 공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에게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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