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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101세 할머니 독상(獨床) 받아

‘어버이날...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만 같아라‘

  • 웹출고시간2007.05.08 04:39: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101세가 된 할머니가 35회 어버이날을 맞아 독상(獨床)을 받았다.

진천군 초평면이장단협의회(회장 김용문)와 초평면남녀새마을지도자 협의회는 7일 초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5세 이상 노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순성(101.초평면 금곡리) 할머니가 독상과 함께 박승열 초평면장으로부터 장수패를 받았다.

남기활(67)·이영순(64.여)씨 부부가 모시고 있는 유 할머니는 평소 소식(小食)을 하면서 채소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행사에서는 새마을부녀회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 면장 등 초평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려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악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 날 중앙고속도로 단양(춘천방면) 휴게소(소장 김종형)는 어버이날을 맞아 휴게소를 찾는 고객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로 카네이션을 달아 준다.

휴게소는 또 이 가운데 점심시간 안팎으로 방문한 노인 100명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단양 휴게소는 지난 4일에는 단양군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단양자활후견기관을 방문해 후원물품인 쌀을 전달했으며 5일인 어린이날에는 직원들이 만화캐릭터 인형복장을 착용, 어린이 고객과 즉석사진촬영 및 사탕 나누어 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영동인터넷고등학교(교장 손문재) 학생 55명도 어버이 날 하루 전 날인 7일, 엘림원 등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과 함께 노인들께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며 훈훈한 사랑의 정을 나눴다.

인터넷고는 6개 특별활동부를 통해 봉사와 효를 배우고 있으며 학생 전원은 관내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불편한 노인 목욕시켜드리기, 청소, 빨래, 밭 갈기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같은 날 영동읍 여성의용소방대원(대장 김월남)들도 그동안 바자회 등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7일 생활이 어려운 할머니 100명을 초청, 위안행사를 갖고 친딸· 며느리처럼 할머니들의 외로움과 피로를 말끔히 씻겨줬다.

옥천군 안남면은 8일 오전 10시부터 면 광장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 정찬구(90 ? 안남면 도농리)씨는 이웃어른에겐 효를 아랫사람에겐 사랑을 실천하며 모든 일에 친절봉사 솔선수범자세로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아와 90평생을 고향을 지키면서 농촌을 지킨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농업에 대한 애착을 갖고 매사에 연구하는 자세로 농촌발전에 기여한 공이 커 이날 존경받는 어버이 상으로 군수표창을 받는다.

영동대학교(총장 채훈관)는 오는 10일 지역노인 150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재롱잔치와 국선도 시범공연, 백마응원단 공연, 경찰무도학과 무도시범단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 이후에는 식사와 다과를 즐길 수 있으며 영동대 벤처식품에서 생산되는 포도잼 등의 기념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을 모토로 노인한마당, 생활문화복지 행사 등 경로잔치를 준비해온 영동대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미희 사회복지학과장은 “소외받는 노인들을 살피고,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널리 확산되었으면 하고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봉사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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