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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사랑의 밑반찬 배달’ 호응

저소득층 재가노인 180명 대상

  • 웹출고시간2007.06.22 06:54: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매주 수요일 조경숙(여·38·영동읍 계산리)씨는 혼자 사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지난 2002년 9월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는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봉사를 하기 위해서이다. 조씨는 한 동네에 사는 동생이 학산면을 맡아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자진해서 밑반찬 배달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조씨는 변함없이 평소처럼 제일 먼저 학산면 봉암리 배정순(여·74) 할머니 집을 찾았다.

5년마다 매주 한번씩 어김없이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정겹게 인사를 나눈다. 할머니는 매주 찾아와 말상대도 해주고 소소한 부탁을 기쁜 마음으로 들어주는 조씨를 누구보다 가깝고 고맙게 여기고 있었다.

배정순 할머니는 동네사람들이 “이 반찬 누가해왔어?”하고 물을 때마다, 내 며늘아기가 가져왔다고 말한다.
이렇게 학산면 일대 13곳의 독거노인들을 만나 밑반찬 배달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꼬박 4시간이 걸리고 40km를 이동해야 한다.

조씨는“5년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무엇이든 궁금해 하시고 찐 감자도 주시며 나누는 대화 속에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가 찾아가는 것이 이분들에게 기쁨이 된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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