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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등 '여성 강세' 이유 있었네

여대생의 자기계발 학습, 남학생의 배 가까이 돼

  • 웹출고시간2010.04.05 10:1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사법시험이나 공무원 시험, 교원 채용시험 등에서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여대생들의 자기계발 학습 비율이 남학생의 배 가까이나 되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최근에 내놓은 2009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보면 이런 이유가 설명된다.

우리나라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학교 수업과 무관하게 하루 10분 이상 자기계발을 위해 학습하는 비율은 평균 11.2%로 나왔다.

외국어를 학습하는 학생이 4.7%로 가장 많았고 취업이나 자격증 관련 학습은 3.9%, 컴퓨터 학습이 1.8% 순이다.

그런데 이를 성별로 나눠보면 차이가 확연해 진다.

남자 대학생의 자기계발 비율이 2009년 8.0%인 반면 여학생은 14.7%로 자기계발에 나서는 여대생의 비율이 남자 대학생의 두배 가까이 되는 것이다.

또 2004년과 비교해 봐도 자기계발에 나서는 남학생이 줄어든 반면 여학생은 오히려 늘었다.

통계청 김신호 복지통계과장은 "자기계발을 하는 비중이 5년 전에 비해 남학생은 3% 포인트 감소했고 여학생은 3% 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학습 내용을 봐도 남학생들의 취업이나 자격증 관련 자기계발 비율이 2.2%인 반면 여학생은 5.7%로 두배가 훨씬 넘는다.

컴퓨터 관련 학습도 남학생이 0.8%인 반면 여학생은 2.9%로 4배 가까이 된다.

여기다 외국어 학습은 남자 대학생 3.7%, 여학생 5.8%로 역시 여학생이 강세다.

학생을 제외한 일반인의 자기계발 비율이 여성 5.9%, 남성 7.0%로 차이가 1% p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남녀 대학생 사이의 자기계발 비율 차이는 눈에 띄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기계발 활동은 결국 이른바 "스펙"으로 불리는 각종 선발 시험의 자격조건에서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서는 선발된 539명 가운데 307명이 여성으로 전체의 57.0%나 됐다.

또 사법시험의 여풍 역시 지난해 잠시 주춤했다고는 하지만 여학생들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로스쿨 입사에서도 여학생들의 강세는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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