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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충북인들의 모임, 둘로 쪼개질 듯

회장단 결의사항 통해 재경청주,청원향우회 인정안하기로

  • 웹출고시간2007.06.19 07:44: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재경충북인들의 모임이 청주, 청원을 제외한 충북협회와 재경청주,청원향우회로 쪼개지는 사태가 우려된다.
충북협회(회장 이필우)는 지난 13일 회장단 회의를 갖고 재경청주시향우회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 회장이 사비로 지급하던 장학금과 효자·효부상의 격려금도 청주, 청원지역만 제외키로 결의했다.
충북협회는 17일 도내 각 언론사에 보낸 ‘회장단 결의사항’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1일 재경청주,청원향우회가 주장한 이 회장의 사퇴종용과 관련,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재경청주청원향우회의 협회 가입권한을 이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로써 재경청주,청원향우회의 충북협회 가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결국 재경충북인들의 모임도 양분될 가능성이 커졌다.
충북협회와 이필우 회장은 이날 결의사항에서 “회장은 경선에서 선출된 사람이고, 3년 임기가 보장된 사람”이라며 “3년 후에 재신임을 묻겠다”며 재경청주,청원향우회의 사퇴종용을 거부했다.
이어 재경청주시향우회에 대해 “임의단체로 전체 조직의 대표인양 사칭하면서 협회 및 회장을 비난해 향우회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재경청원군민회와 더불어 두 개 지역만 이 회장이 사비로 지원하던 장학금과 격려금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충북협회는 특히 “재경청주,청원향우회가 이 회장 개인이 돈 쓰는 것을 비방하고, 성명서를 통해 정기총회 개최를 방해하려해 정기총회를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못한 원인을 재경청주,청원향우회로 돌렸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이 일부 임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회장단간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청주, 청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도 이 회장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북협회 회장단에 회의에 참석했던 모 향우회장은 “충북협회가 이대로는 안된다”며 “이사회를 하다보면 충북협회가 이 회장의 사조직이 된 느낌”이라고 말해 결의사항 결정이 순탄치 않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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