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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할아버지 계단서 구해

5탄약창 김태진 하사, 군인정신 몸소 실천

  • 웹출고시간2007.08.07 11:04: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육군 군수사 탄약지원사령부 예하 5탄약창(창장 대령 조성호) 수송부에서 근무하는 김태진(22) 하사의 선행이 뒤 늦게 알려져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태진 하사는 지난 2월 휴가 기간에 부산 구포역 계단 입구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비틀거리다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급한 마음에 몸을 날려 할아버지를 안으며 계단으로 넘어졌다.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 했지만 김 하사만 허리와 허벅지를 다치고 다행히 할아버지는 다친 곳 없이 귀가 할 수 있었다.
이러한 김 하사의 선행은 평소 유도로 단련된 건강한 신체와 국민과 함께한다는 정신적 마인드가 있기에 가능했다.
김 하사는 당시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떨어진 출입증을 주어준 젊은 여성이 육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뒤늦게 알려졌다.
이처럼 강한 친구 대한육군의 표상인 김 하사는 고등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처음 부사관으로 지원해 지난 2005년 8월 25일 부대에 전입온 이후로 수송부에서 차량 정비 당담관으로 근무하면서 평소에도 장병들을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어려운 일에 앞장서는 늠름한 군인이다.
군인의 꿈을 계속 이루기 위해 야간에는 제천 기능대 자동차학과를 다니며 정비기능사 자격증, 지게차 운전 자격증 등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있는 부사관이다.
주위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는 김태진 하사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아버지의 가르침인 어른을 돕고 공경하라는 말을 잊지 못한다”며 “지금의 나를 잊게 한 아버지의 말씀처럼 주위에 어르신들을 보면 당연히 돕게 됐다”고 말했다.
/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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