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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노풍' 보다 큰 변수는?

"지지계층 투표율에 승패 갈릴 것" 전망

  • 웹출고시간2010.05.23 19:12: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열흘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에서 막판 변수는 무엇이 될까.

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표심을 얻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고 있는 가운데 남은 선거기간 판세를 좌지우지할 변수에 대해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말부터 지역의 쟁점으로 부각된 세종시와 청주·청원 통합이 선거전의 최대 변수가 돼 왔다.

일반적으로 청주·청원 통합은 여당에게, 세종시는 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사안은 지난 5~6개월간 선거소재로 활용되면서 유권자들에게 이제는 다소 식상한 내용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열흘간 판세를 이끌 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난주 천안함 침몰원인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밝혀지면서 이른바 '북풍'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초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힐러리 미 국무부장관이 방한해 천안함 사태를 논의하는 등 선거기간 내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보수층을 중심으로 한 안보심리가 작용하면서 여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천안함 사태도 2개월 이상 정국을 이끌어 온 사안인 만큼 판도를 뒤바꿀만한 파괴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천안함이 여당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는 23일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즈음해 일고 있는 '노풍'은 야당에게는 유리한 소재가 될 것이라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전국적으로 추모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안보무능론'으로 북풍에 맞대응하면서 노 전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야당이 노풍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지방선거 필승전략인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하지만 이러한 변수 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다.

여야가 자신들에게 적극적인 지지계층을 얼마나 투표에 끌어들이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세종시, 청주·청원 통합에 이어 북풍과 노풍이 변수로 등장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투표율"이라며 "아마도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에, 높으면 야당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네차례에 걸친 충북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 72.7%, 2회 60.9%, 3회 55.8%, 4회 54.7% 등 갈수록 하락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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