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북풍''노풍'에 이어 '윤풍' 부나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충주 보선 출마
여야 모두 지방선거 미칠 영향 촉각

  • 웹출고시간2010.05.25 19:1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북풍'과 '노풍'에 이어 지방선거에 '윤풍'(尹風)이 불고 있다.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이 7월 충주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 실장은 빠르면 26일 충주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 실장의 출마가 확정됨에 따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른바 '윤풍'이 지방선거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때문이다.

윤 실장의 출마는 이미 이시종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결정했을때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정작 윤 실장 본인은 출마여부에 대해 가타부타 확인을 해주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윤 실장 주변과 정가에서는 윤 실장의 행보를 감안할때 7월 보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었다.

어쨌튼 윤 실장의 보선 출마가 결정됨에 따라 한나라당 충북도당과 정우택 지사후보측에서는 윤 실장이 지방선거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윤 실장이 사의만 표명했을 뿐 정식 사표수리가 안됐기 때문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순 없지만 도당 또는 정우택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한나라당과 정 후보측 입장에서는 윤 실장의 출마를 천군만마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한나라당과 정 후보측에서 윤 실장의 출마에 고무된 것은 윤 실장이 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충주에서 출마한다는 점 때문이다.

사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정 후보측이 도내에서 이시종 후보에 비해 불리한 지역으로 꼽고 있는 지역이 바로 충주다.

이 때문에 윤 실장이 깃발을 꽂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면 충주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을 견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대 총선때 당시 이시종 후보와 경쟁을 한 윤 실장은 불과 1천500여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지만 일각에서는 선거운동기간이 며칠만 길었다면 결과가 뒤집어졌을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윤 실장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었다.

윤 실장 입장에서도 지방선거에서의 역할이 결코 나쁘지 않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보선체제로 들어가는 만큼 지방선거가 사실상 자신의 선거운동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정우택 후보 측에서는 열세지역인 충주를 커버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으로, 윤 실장은 얼굴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서로에게 윈윈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