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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5.30 18:44: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6.2 지방선거 운동기간이 불과 이틀 남았다.
각 정당 후보들은 남은 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지만 한편으로는 선거일정을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충북도지사와 교육감 후보들이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소개한다

정우택 도지사 후보

충북도지사 후보들의 선거막판 다짐

△정우택 한나라당 후보

존경하는 155만 충북도민 여러분!

6.2 지방선거가 이제 그 종착역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쉬움도 섭섭함도, 고마움과 감동과 기쁨도 함께 뒤섞여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선거의 성패보다 중요한 것은 충북의 자존심입니다. 충북발전이 중단되지 말아야 합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번 선거를 국정의 동력을 견인하고 충북경제를 더욱 부강하게 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2012 총선 전 청주·청원통합, 충북경제자유구역조기지정, 청주공항활성화 등 충북의 현안을 해결하는 집권당의 책임의식을 갖고 임했습니다.

특히 깨끗하고 공명한 정책선거로 만들기 위해 정쟁과 네거티브를 최대한 자제하고 도덕적 흠결이나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해 엄정히 대처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2년 총선 전까지 반드시 청주·청원통합을 성사시켜 통합시를 세계 속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6월 2일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깨끗이 승복할 것이며 더 나은 충북 건설을 위해 더욱더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선거기간동안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한나라당 후보자 모두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과 이웃, 한나라당을 아끼고 사랑하는 당원동지여러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하루하루 자식들의 내일을 걱정하며 고되게 일하시는 부모님들의 책임감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밤을 새워 공부하고 청년실업의 고통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년들의 희망을, 국가안보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당한 천안함 46용사를, 그리고 충북의 발전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충북도민 여러분들의 그 뜨거운 열정을, 절대 잊지 않고 가슴속에 새기며 경제특별도 충북의 완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다.

이시종 도지사 후보

△민주당 이시종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충북의 자존심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땡볕이든 비오고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든 가리지 않고, 청주는 물론 대전, 서울까지 가셔서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요즘 도민 여러분을 만나보면, "한나라당은 안된다", "이번엔 민주당이 돼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충북의 자존심을 흔들고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충북인의 자존심을 짓밟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도지사선거가 아니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입니다.

그동안 힘차게 달려온 세종시 수정안 반대 투쟁이 이제 마지막 관문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세종시 원안만이 우리 충북이 살길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저 '이시종'을 선택해 주시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시는 것이고, 세종시 수정안을 제출한 한나라당 후보를 선택하시면 세종시 수정안을 용납하는 것입니다.

저는 충북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청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농사일, 광부일, 참외장수 등 온갖 궂은일을 다해본 여러분과 같은 서민입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입니다.

이런 이시종이 충북발전,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는데 선봉에 서겠습니다.

대통령에게 말 한마디 못하고 충북인의 자존심을 팔아먹는 그런 도지사가 아닌 도민 여러분들이 모두 도지사인 충북도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 후보 저 이시종을 뽑아 세종시를 지켜주십시오.

충북의 자존심을 지켜주십시오.

서민도지사가 되어 서민경제 살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투표로 심판해주십시오.

6월2일 도민 여러분의 한 표에 충북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김백규 도지사 후보

△진보신당 김백규 후보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기호7번 진보신당 충북도지사 후보 김백규입니다.

이제 지방선거 투표가 이틀 남았습니다.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가 사퇴했습니다.

진보신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거대 보수정당 틈바구니 속에서 진정으로 서민을 위하는 정책으로 지금까지 달려 왔습니다.

그만큼 많이 외롭고 힘든 선거입니다.

심상정 후보가 사퇴한 것은 정치적 이해득실도 아니고 반MB전선에 동의해서도 아닙니다.

그동안 가난하고 지지율도 얼마 되지 않는 저희 진보신당에 무수히 많은 읍소와 협박이 있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통의 전화로 선거캠프를 괴롭혔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심상정 후보의 사퇴가 "나를 버릴 테니 더 이상 진보신당의 후보들을 괴롭히지 말라"는 경고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또다시 4년 전으로 돌아가는 선거가 돼서는 안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능하고 이미 실패한 민주당을 선택하는 선거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저희는 비록 약하고 가난하지만 도민들이 차별받지 않고 고르게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정치를 해 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고통 받는 현장에 늘 달려가 함께 해 왔습니다.

아직 이번 선거에서 나와 내 가족의 삶을 바꿔 줄 대안을 정하지 못하셨다면 기호 7번 진보신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7번 진보신당을 찍는 한 표는 우리 충북의 복지를 한 걸음 더 앞당기는 표이고, 7번 진보신당을 찍는 한 표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표이며, 7번 진보신당을 찍는 한 표는 4대강 삽질을 막아낼 수 있는 표입니다.

6월 2일 현명하신 충북도민들의 지혜로운 선택을 기대하겠습니다.

김석현 교육감 후보

교육감후보들의 선거막판 다짐

기호1번 김석현 후보

충북교육을 1등 충북교육특별도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부 고위공무원 등 41년간의 교육행정 경험을 살려 고향 충북교육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혼신을 다해 봉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고향을 사랑하는 애향심으로 현재의 '꼴찌 충북교육'을 교체해서 반드시 1등 충북교육특별도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교육감 직선제로 민주화되고 있는 현 추세에 비춰 교육감의 자리는 일반인들과 거리를 두고, 막강한 권한을 누려왔으며, 현 교육비리나 교육문제의 발단은 이로부터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도민을 위한 교육정책이 실현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교육감의 투명한 행정을 통해 공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하며 조직, 관권, 금전선거를 배격하며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비리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봅니다.

글로벌 충북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혁신하기 위하여 학력향상 첨단 인프라를 구축 및 교실수업지원 중심의 맞춤형 장학활동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맘껏 공부하며 교원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치는데 발목 잡는 행정체계와 제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겠습니다.

미래형··1등 충북교육··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과거에 불려졌던 '교육고장의 명성'을 회복시키겠습니다.

교육비 부담에 치여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교육비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극빈자녀들의 교육비 일부를 점진적으로 확대 지원하여 소외되지 않는 교육복지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유아교육진흥원과 특수학교 설립 및 직업교육의 강화로 학부모님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도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이기용 교육감 후보

기호2번 이기용 후보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가는 곳마다 따뜻한 격려의 말씀에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직하게만 하면 그것이 힘이고 희망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라는 분, 행복한 마음으로 운동하라는 분, 품격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는 분들의 말씀 하나하나를 가슴에 새기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희망과, 미래를 말하고 사람의 향기 나는 충북교육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고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준비된 희망찬 비전과 전략을 갖고 도민 여러분 앞에 한 발 한 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저의 변함없는 소신과 신념, 그리고 오직 한결같은 충북교육 사랑으로 끝까지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습니다.

그간 우리 교육가족이 합심하여 일군 많은 교육 성과들은 155만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믿음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저는 늘 도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충북교육사는 바로 도민 여러분이 바꾸어 놓으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기용이 충북교육에 희망의 돛을 달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흐르는 강물 따라 희망의 바다로 힘차게 노 저어 나아가겠습니다. 어떠한 음해나 권모술수도 진실을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을 흔들 수 없다. 끝까지 품위를 잃지 않겠습니다.

저 이기용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요. 도민 여러분께 희망과 행복을 드리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위대하고 값진 선택이 찬란한 꽃을 피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한 교육세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가슴이 따뜻한 인성을 기르겠습니다. 아이들의 희망을 반올림하고, 위기학생에게 먼저 손 내미는 청명학생교육원과 손끝으로 사랑을 전하는 요리·미용 체험센터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학력은 올리고 사교육비는 줄이겠습니다. 단 한명의 학생도 끝까지 책임지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배우고 싶은 건 모두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방과후 학교, 밤에도 열리는 마을 공부방을 운영하겠습니다.

김병우 후보

기호3번 김병우 후보

김병우 후보는 지금까지 흔들림없이 공교육 강화를 위해 고입연합고사와 일제고사 폐지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무상급식과 교육복지의 확대하겠다고 약속해 왔습니다.

이러한 약속은 선거운동기간을 거치면서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고, 다른 후보들도 외면할 수 없었던지, 고입연합고사와 일제고사에 대한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하겠습니다.

그리고 친환경무상급식에서도 겉으로는 수용하겠다고 입장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의 입장변화는 그저 '깜깜이 표'를 얻겠다는 진정성 없는 공약일 뿐입니다. 즉 고입연합고사와 일제고사의 문제점을 인정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찍기) 시험을 많이 봐야 학력이 올라간다는 낡고 잘못된 시험지상주의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무상급식을 추진하겠다고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전면시행이 아니라 의무교육대상만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교육자라면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급식비를 내는 학생과 못내는 학생들이 함께 밥을 먹는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이 받을 정신적 상처를 조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지 묻고싶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단계적 추진이란 말은 정말 비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공약입니다. 급식 문제가 단순히 아이들의 밥을 해결하는 문제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나의 공약들은 여전히 다른 후보들과 다른 쟁점으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충북교육의 당면과제이기도 합니다.

선거기간 중 각종 소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인내하고 격려해준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가슴에 새기며 실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사람이 꾸는 꿈은 그야말로 꿈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꿈을 꾼다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다. 여러분들이 함께 한다면 교육도시 충북의 자존심과 긍지를 다시 되찾는 것은 꿈이 아니라 행복한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교육감 하나만 바꿔도 충북교육이 바뀌고 충북이 바뀔 수 있다. 투표장에서 세 번째 칸 김병우를 찍으시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행복해 지고, 손주들이 행복해 집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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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