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선5기 수장들 기존 경제정책 수정하나

대다수 당선자, 서민경제 살리기 역점…변화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0.06.03 19:58: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6.2 지방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충북도내 민선5기 자치단체의 수장이 될 당선자들의 경제정책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 환경이 달라지지 않은 만큼 거시 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민선4기가 지향했던 경제정책과의 역학구도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지난 선거기간 중 경제공약 발표에서 "헛된 투자유치 구호보다 실질적으로 서민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즐거운 경제 3.6.9, 행복한 도민 3.6.9로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라며 도민 3만불 시대 개막, 인재 6만명 양성, 경제 9%성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서민경제 전담 부서 설치, 수출주도형·미래성장형 기업발굴 및 육성, 충북비즈니스센터 설립, 지역상권발전위원회 상설화, 사회적기업 100개 육성, 초중학생 무상급식 및 0-5세 무상보육 시행 등을 약속했다.

이는 민선4기 경제특별도의 허상이라는 대전제 아래 제시된 것이어서 충북도의 경제정책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는 공약 발표에서 "당선이 되면 일자리 4만개 창출을 위해 일자리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역개발 고용목표제 도입, 그린 일자리 고욕촉진대회 개최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당선자는 중원문화권 특정지구 사업조기 완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통합브랜드 콜택시 운영, 농업발전 기금 100억 조성 등의 경제살리기 공약과 함께 초중학교 무상급식, 장애인 LPG차량 연료비 시비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최명현 제천시장 당선자는 '힘 있는 경제시장'을 기치로 녹색성장 관광·휴양도시 건설과 경제 활력화 도시 건설, 도·농이 잘사는 농업명품도시 건설 등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공약을 내놓았다.

최 당선자는 이를 위해 청풍호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 동명초 이전부지에 교육·문화컨벤션타워 건립, 친환경 한방바이오월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이종윤 청원군수 당선자는 돈 되는 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특화 작목 개발육성,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판로 확대, 융합형 농가 육성, 농·축산업 교육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유영훈 진천군수 당선자는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우량기업 투자 유치, 농업·농촌 웰빙테마장터 조성, 청년인력은행 운영,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을 제시했다.

자유선진당 김영만 옥천군수 당선자는 군서면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주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정예 농업경영인을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자유선진당 정구복 영동군수 당선자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총 1천208억원을 투입해 각종 산업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KTX 영동역 정차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바뀌는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정책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민선5기 당선자들이 지향하는 주요 경제정책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살리기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