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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8 14:17: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애들아, 이것 좀 봐!", "선생님 저 조개를 이만큼이나 잡았어요","저 발이 빠졌어요!"

지난 6~7일 충남 서산 천수만 수련원의 넓은 갯벌에서는 보은 세중초등학교(교장 정진섭)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즐거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세중초가 마련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바다·갯벌 체험학습 및 해변 운동회에서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대자연의 풍경에 평소 바다를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은 세중초 어린이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바구니와 호미를 손에 들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갯벌 속으로 뛰어들었다.

무서워서 한발 한발 딛기조차 힘들어했던 아이들도 점점 발이 갯벌에 빠지는 재미에 빠져 들었다.

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갯벌 속 조개잡이를 통해 고동, 방개, 쏙 등 그 속에서 자생하는 해양 생물 등 자연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배웠다.


한편 학교 운동장을 벗어나 백사장에서 펼쳐진 한마음 운동회에서 어린이들은 백사장 달리기, 바닷물 채우기, 파이프 라인, 바다 씨름왕 등 10여 종의 경기를 치르며 바다 내음을 마음껏 마셨다.

세중초 관계자는 "바다와 하늘이 함께 어우러진 해변에서 어린이들이 보다 큰 꿈을 키울 수 있었고 참여, 화합, 나눔의 장을 마련해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대화를 통해 가족의 정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세중초는 내 고장 명승지 탐방, 느티나무 축제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으뜸 세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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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