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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열린 다문화시대

본보주최 보은 다문화가족축제 성료

  • 웹출고시간2010.07.11 15:0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왼쪽부터 충북일보 변근원 대표이사와 우수상에 선정된 람주희(베트남)씨, 대상에 선정된 김화(중국)씨, 최우수상에 선정된 알린이올란데즈(필리핀)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가 주최·주관하고 보은군과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후원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행복나눔! 축제가 지난 9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축제에는 변근원 충북일보 대표이사, 자유선진당 이용희 국회의원, 최정옥 보은부군수, 이재열 보은군의회 의장, 윤대표 보은경찰서장, 류영철 농협보은군지부장, 양명근 보은군 새마을지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보은지역 다문화 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북일보 변근원 대표이사는 "다문화가정이 전체 인구의 2%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이 문제는 우리사회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다문화가족 축제가 사회소통과 이웃과의 배려, 사랑이 나눠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희 국회의원은"정든 고국땅에 부모형제를 두고 한국으로 이주해와 어렵게 농촌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보은군과 보은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헌신봉사와 노력에 감사하며 오늘 행사에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정옥 보은부군수는 "우리사회가 국제결혼으로 인해 다인종, 다민족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다문화가정은 우리사회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만 2세 아동의 양육문제, 건강한 가족형성, 소통의 문제는 사회적 과제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인으로서 희망을 갖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보은군이 마중물의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보은군 새마을 부녀회(회장 윤순기)와 보은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달한)가 친정맘 결연식을 갖고 새마을 부녀회 각 읍면회장과 각 읍면 결혼이주여성 11쌍이 서로를 이끌어주고 사랑을 나누는 새 가족으로 탄생했다.

또 이들 11쌍의 새 가족은 함께 맛있는 김치를 담궜으며 이 김치들은 각 읍면 경로당에 전달됐다.

또 다문화가족 중 차상위 계층 람티감씨 등 6가족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금(4인 1가족 100만원)이 전달됐다.

그리고 다문화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보은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황혜민 교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혼 이주여성들의 모범적인 한국생활 정착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에 전파해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문화적 차이로 발생한 에피소드', '가족내 갈등 극복', '이웃과의 이야기', '한국생활 적응 체험담', '자녀교육의 어려움'등을 주제로 한 결혼 이주여성수기 공모에서 정설(중국)씨가 최우수상, 응엔티센(베트남)씨가 우수상에 선정돼 부부동반 친정왕복 항공권과 레이크힐스 호텔 숙식권을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OX퀴즈, 훌라후프돌리기, 사랑의 림보, 타이타닉 등 레크레이션을 통해 다문화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노래와 춤 등 장기를 뽐내는 노래자랑에는 12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참가해 주현미의 또 만났네를 열창한 김화(중국)씨가 대상에 선정돼 부부동반 친정왕복 상품권을 수상했으며 알린이올란데즈(필리핀)씨가 최우수상에 선정돼 레이크힐스 호텔숙식권, 람주희(베트남)씨가 우수상에 선정돼 한우선물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충북일보는 42인치 TV 1대, 한우선물세트 2개, 자전거 1대, 쌀 10kg 20포, 허브차 세트, 벽시계 , 만두세트 30박스, 비타민세트외 80여종의 푸짐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다문화가족들에게 전달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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