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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18 16:37: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늑대 새끼 6마리의 '폐사'로 눈총을 받고 있는 대전 오월드가 예고도 없이 지난 17일 야간 연장 운영을 취소해 원성을 사고 있다. 대전 오월드는 지난 17일 오후 우천에 따른 동물 보호를 이유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로 돼 있는 야간 연장 개장을 전격 취소해, 관람차 방문했던 고객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날은 오전까지 장맛비가 내렸지만 오후 들어 비가 개이기 시작하면서 집에 움추려 있던 많은 시민들이 대전 내 위치한 오월드를 비롯한 근교 행락지를 찾았다.

그러나 오월드는 이날 사전 예고 한마디 없이 오후 5시부터 찾아오는 행락객에게 일일이 구두로 양해를 구해 돌려 보내고, 연장 개장을 취소했다.

또한, 오후 6시 이후에는 연장 개장 취소를 알리는 문구만 걸어 놓은 채 문을 닫아, 찾아온 행락객들이 망연자실해 했다.

문제는 대전 오월드의 방문객은 일자 및 계절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주말 휴일의 경우 50% 이상 충북, 전북 등 외지인이라는 데 있다.

또, 비가 온다고 예고 과정도 거치지 않고 폐장한 것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서비스 시설이 고객과의 약속을 먼저 어긴 꼴이라는 데 있다.

전북 전주에서 이날 오월드를 찾았다는 이모씨는 "야간 개장을 한다고 해 시간을 내서 찾아갔는 데 어처구니 없었다"며 "오월드 같은 공공시설이 시민과의 약속과도 같은 개장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더욱이 이날 연장운영 취소는 전날인 16일 오월드 원장이 "한극 늑대 새끼 6마리가 '파보바이러스(parvo virus)'에 의해 몰살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하겠다"고 직접 발표한 다음 날 일어났다.

이날 오월드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또 다른 고객은 "대전 오월드가 민간시설같으면 이같이 했겠느냐"며서 "안일한 공기업 마인드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적자가 발생해도 공공의 이익을 위해 운영된다는 미명 아래 대전시로부터 보전을 받다 보니 경각심이 없고 운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이다.

전날 발표된 한국 늑대 새끼 6마리의 폐사 역시 관리 부실에 의한 몰살이란 비판을 받았다.

대전 오월드는 이와 관련 "전날부터 비가 계속 내려 손님이 없었고, 동물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오후 2시께 실무부서로부터 있어, 종합적인 검토와 함께 기상청에 문의한 결과, 비가 계속 올 것이란 예보가 있어 오후 3시경 연장 운영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이 없도록 보다 신중하게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오월드는 봄, 겨울과 평일에는 오전 9시30분 개장해 오후 6시 폐장하지만, 낮주기가 비교적 길은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간은 토·일 및 공휴일에 한해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다만, 기후, 동물 보호 등의 목적으로 연장 운영을 변경 또는 취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들의 근접 관람이 가능한 사파리는 오후 9시40분까지, 플라워랜드와 놀이시설도 운영 시간에 차등은 있지만 대부분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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