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연공서열 의존 보은군 인사 지적

공직내부 불만 소리 나와

  • 웹출고시간2010.07.19 20:09: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이 19일 정상혁 군수 취임이후 첫 인사를 '업무능력과 연공서열, 업무추진성과'에 의해 했다고 밝혔으나 업무능력과 업무추진성과보다는 연공서열에 의존한 인사발표를 해 업무능력을 우선시하겠다는 정상혁식 인사스타일을 펼치는데 한계를 보인 인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6급 전보인사에서 경리, 서무, 행정, 기획 담당이 서로 한 단계씩 자리를 옮겨 사무관이 되기위한 보직 경로가 철저하게 나타난 '네비게이션식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군의 이번 인사는 인사 발표일 2~3일 전부터 공직내부는 물론 주민들까지 인사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을 정도로 보안유지가 되지 못해 조직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또 공직내부에서는 "연공서열에만 치중했지 업무추진 성과나 창의력 등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불만의 소리가 곳곳서 나오고 있다.

한편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업무추진력과 업무성과를 토대로 한 인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번 인사의 바탕이 된 자료가 전임 군수시절 평가자료를 근거해 할 수 밖에 없는 시기적 문제가 있었다"며 "차후 인사는 업무추진력과 업무성과를 기반으로 한 정상혁식 인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직내부에서는 현재 부서별 6급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업무보고가 끝나는 내달 초에 이뤄지는 6급 이하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에서는 공무원 개인의 성향과 업무능력이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전임 군수 재임 시 평가 항목을 토대로 인사를 하다 보니 인사내용이 예측 가능해져 마치 인사 내용이 유출된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며 "곧이어 단행 할 6급 이하 인사는 좀 더 신중을 기해 공직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