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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우체국, 도내 유일 백송 살리기 나서

군, 국도유지사무소 협조

  • 웹출고시간2010.07.22 15:2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소나무의 고장 보은의 명맥을 잇기 위해 보은우체국(국장 홍석원)이 우체국내 백송살리기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은우체국 마당의 백송은 지난 2004년 보은읍 어암리 백송이 고사한 이후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희귀목이지만 보호수 지정 요건(백송의 경우 수령 200년이상)이 맞지 않아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고 고사 직전에 놓여 있다.

보은우체국 백송이 생존의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은 백송의 위치가 우체국 건물에 너무 인접하고 주차지역의 콘크리트로 인해 일조량, 수분공급이 어려운 등 열악한 생육환경으로 수세가 쇠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보은우체국은 22일 보은군에서 인력과 보은국도유지사무소의 장비 협조를 얻어 백송주변 1.5~2m 정도의 콘크리트를 제거했다.

또 보은군의 주선으로 나무병원의 협조를 얻어 백송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가지치기 등의 치료를 받았다.

한편 보은우체국은 백송을 보은우체국 것이 아닌 보은군민 전체의 것으로 판단, 백송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보은군민과 지역기관과 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백송살리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보은우체국은 백송살리기 후원계좌 및 모금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향후 백송보존을 위해 우체국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홍석원 국장은 "도내에 유일하게 남은 보은우체국 백송은 우체국의 소유가 아닌 보은군민 전체의 것으로 우체국 백송을 정이품송, 서원리 정부인소나무와 함께 보은군의 3대 소나무로 지정해 보존관리하는 등 관광자원화하고 우체국을 이전해 이 곳에 군민과 함께하는 생태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며 "백송살리기에 각계 각층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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