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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신정리조트 사업 먹구름

미분양 증가로 건설사 유동성 악화
금융권 수익성 판단 땐 재추진 가능

  • 웹출고시간2010.08.02 19:34: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과 남광토건(주)컨소시엄이 지난 2007년 MOU를 맺고 추진하고 있는 신정지구종합리조트조성사업이 지난 6월 25일 남광토건(주)가 구조조정 대상인 C등급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원활한 사업추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더구나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추진과 맞물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남광토건(주)의 신정지구종합리조트조성사업 인정여부에 이 사업의 운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은군에 따르면 남광토건(주)는 주택미분양 증가로 인해 분양수금 부진으로 차입금증가 및 유동성 악화됐으며 A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7천억원 규모의 우발채무(PF보증)로 인해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했으며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서 잠재부실 반영후 자본잠식이 심하다고 판단되면 감자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발표한 워크아웃 대상 중 남광토건(주)는 회사채가 거래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고 현재 1천억 정도의 이익잉여금으로 충분히 완충역활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광토건은 현재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투자자산(외국수주사업 지분 등) 및 부동산매각, 김포 금곡지구 매입토지 공매처리, 용산 및 별내 복합개발의 사업권 매각과 함께 건축공사 축소와 해외 및 토목공사 사업 확대 등 사업전략변경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남광토건은 현재 워크아웃 추진대상에 선정된 상태로 워크아웃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오는 8월말까지의 자산부채 실사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남광토건에서 신정지구 사업을 추진중인 사업으로 보고한 가운데 금융권 실사결과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및 사업추진이 가능하나 제외사업으로 분리되면 남광토건(주)가 진행하는 신정지구사업의 추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8월말 남광토건(주)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실사결과 신정지구 사업이 지속대상에 포함되면 1개 이상의 건설사를 영입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단사업으로 분류될 경우 재공모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남광토건(주)컨소시엄과 MOU체결 이후 국제금융위기 등의 대내외적여파로 사업추진이 원활하지 않았던 가운데 남광토건(주)가 국내부동산경기 침체로 워크아웃대상기업으로 포함됐지만 남광토건(주)가 신정지구사업을 지속사업으로 분류하고 있어 채권금융기관의 판단 여부가 중요해졌다"며 "신정지구사업이 보은관광산업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만큼 사태추이에 주목하며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신정지구 사업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정지구 종합리조트조성사업은 3천712억원을 투입해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일원 390만㎡의 면적에 허브랜드·파인힐, 스포츠·휴양시설, 관광·테마시설, 지역 특화시설을 갖추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8월 남광토건(주)컨소시엄, 충청북도, 보은군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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