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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공무원 해외연수 민간보조금 전용 '물의'

스페인·포르투갈 견학비 전액 민간경상비 집행

  • 웹출고시간2010.08.09 14:41: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예산=뉴시스】김인규 기자 = 충남 예산군이 민간보조금을 공무원 해외연수비로 전용하는 등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부적절한 편성목으로 예산 집행부조차 이를 민간인 해외연수로 착각하는 혼선을 주는가 하면 공무국외여비도 외관상 줄어든 것처럼 포장되고 있다.

9일 예산군과 한국슬로시티본부 등에 따르면 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전남 완도 등 국내 6개 지역 실무진들이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6~15일까지 스페인, 포르투갈 등지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예산군도 공무원 3명과 주민대표 1명으로 시찰단을 꾸려 연수에 동행했으며, 슬로시티해외선진지견학 여비로 1756만 원을 집행했다.

문제는 공무원 몫의 연수비용까지 공무국외여비가 아닌 민간경상보조금으로 편성된 것.

상황이 이렇자 시빗거리 소지가 있는 공무국외여비를 감추기 위한 예산편성이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예산집행 과정에서도 부서간 엇박자를 보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여비 전액이 민간보조금으로 잡힌데다 이를 슬로시티한국본부 측에 일괄 입금하다보니 연수대상자 전체를 민간인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집행부 측의 설명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공무원 해외연수 경비는 공무국외여비로 잡아야 한다"며 "다른 예산에서 전용되는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당 부서에 권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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