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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17 15:20: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산골 메밀꽃 축제가 아름다운 이야기를 품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구병마을(이장 임희순)은 시원하게 펼쳐진 삼가저수지 사이의 송림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구병산의 아홉 봉우리 아래 하얀 눈송이 같은 메밀꽃과 함께 9월이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해왔던 메밀꽃 축제는 올해 7회째를 맞아 지난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36가구가 전부인 구병마을은 메밀꽃 축제를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주민들이 모두 모여 마을뒷산과 주변을 온통 순백으로 가꾸기 위해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난 7월말부터 8월초까지 지난해보다 1㏊가 더 넓은 5㏊에 메밀 꽃씨를 파종하고 어린 순을 틔웠다.

또 삼가저수지를 돌아 마을입구까지는 제일 먼저 방문객을 맞아줄 형형색색의 코스모스를 심으며 손님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구병리 마을회는 올해 메밀꽃 축제를 위해 구병산골 메일꽃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열어 프로그램 구상과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구병마을의 특산품인 송로주 제조과정 등과 함께 야생화 전시행사를 마련하고 떡메치기, 가훈쓰기, 감자굽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풍성하게 마련 중에 있다.

순백의 메밀꽃을 함께 걸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메밀꽃 걷기와 어릴 적 추억을 더듬어 즐길 수 있는 보물찾기 등과 함께 각종 전통국악과 공연을 마련해 오는 9월 10~26일까지 주말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포토존을 설치해 메밀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한편 낮은 돌담길과 소나무 언덕 위에 나무와 황토로 지어진 통나무 펜션 객실 6개가 메밀꽃 축제와 함께 입소문을 타고 벌써부터 예약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 펜션은 마을과 산을 바라볼 수 있는 시원한 발코니가 있고, 이불과 간단한 식기류가 비치돼 있으며, 마당에서는 배구, 족구 등의 간단한 운동이 가능해 가족 간의 정겨운 대화를 나누어 머물기에 안성맞춤이다.

임희순 이장은"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매년 방문객에게 메밀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꼭 한번 오셔서 구병마을과 어우러진 메밀꽃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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