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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22 13:15: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삼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재수)가 지난 20일 신상권(73·삼승면 송죽리)씨의 집을 방문해 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도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10여년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15가구의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쳐온 보은군 삼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박재수)가 지난 20일 신상권(73·삼승면 송죽리)씨의 집을 방문해 집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은 한쪽 다리가 불편해서 거동이 불편하고 별다른 소득이 없어 생활 형편이 어려운 신씨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이날 신 시의 집을 방문, 폭염으로 흐르는 구슬땀을 연신 닦으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신 씨의 낡고 곰팡이가 핀 방안의 벽지를 뜯고 도배를 시작해 산뜻하고 정갈하게 탈바꿈 시켰다.

또 비가 새는 지붕을 수리하고 집 주변의 환경정비를 위해 대청소도 실시했다.

새마을 지도자회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8월 한달동안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 숨은자원 모으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기금을 모으는 한편 회원들도 부족한 재원을 위해 각자 성금은 내놓기도 했다.

신 씨는"더운날씨에 이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는데 해줄게 없어서 미안하다"며"이 고마운 은혜를 어찌 갚을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재수 회장은"방치하면 쓰레기에 불과하던 폐자원이 여러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묘약이 될 줄 몰랐다"며"앞으로도 회원들과 이웃을 돌보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후에는 금적산 등산로 환경정비를 펼쳤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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