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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쌍암리 주민들 둑높임사업 전면 철회 요구

농아촌공사에 규탄 서한

  • 웹출고시간2010.08.26 15:47: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쌍암리 주민들이 26일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앞에서 쌍암저수지 둑높임사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쌍암저수지(보은 회인)둑높임사업에 반대하는 회인면 쌍암리 주민들이 26일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업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쌍암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위원장 노경희)주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5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보은읍 시가지에서 '주민의사 묵살하는 둑높이기 중지하라', '보상으로 외유하는 보은지사 각성하라'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보은지사를 방문, 보은지사 관계자에게 '사업규탄 서한'을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서 노경희 위원장은"4대강에 배를 띄우기 위해 왜 쌍암주민들이 희생돼야 하냐"고 반문하며"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관권으로 밀어붙이는 반민주적인 처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이곳 주민들은 지난 1984년 쌍암저수지가 처음 조성될 때부터 소중한 농토를 저수시 부지로 헌납하디시피했으며 이후 안개와 냉해로 과수농사와 축산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는데 이 사업이 추진되면 얼마남지 않은 농경지 마저 거의 물에 잠기고 안개와 냉해는 더욱 커져 삶의 터전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위원장은"우리 주민들은 이 사업이 완전히 철회되고 책임자가 공개 사과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어쭙잖은 보상책으로 주민반대를 무마하고 회유해 주민분열을 획책하는 기도는 철저히 분쇄하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지사 관계자는"농경지, 도로 침수등 농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지난 25일 가지려 했던 주민설명회를 거부하는 등 대화에 나서지 않아 주민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철회를 요구하기에 앞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에 비대위가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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