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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볼만한 지역명소

포근하 고향…긴~ 연휴, 긴~ 여운 남겨 볼까?

  • 웹출고시간2010.09.19 17:33: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추석 연휴 가볼만한 곳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다. 바쁜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언제나 반갑게 맞이해 주는 포근한 고향을 찾아 조상의 음덕도 기리고 오순도순 한자리에 모여 정겨운 가족애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를 가져 보자.

특히 올 추석은 여느 해보다 쉬는 날이 많다. 모처럼 만의 긴 연휴를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 보다 고향의 신선한 내음과 넉넉한 인심 속에 영글어가는 가을 들녘의 풍요와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을 맞아 가족 단위로 가볼 만한 곳 몇 곳을 소개 한다.

미동산 수목원 전경

청주에서 남이면을 거쳐 보은 쪽으로 가다보면 괴산, 보은 두 방향으로 갈라지는 미원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보은 쪽으로 700m 정도 가다가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해 들어가면 충북 산림환경연구소가 관리하는 미동산수목원이 나온다.

이 곳 규모는 현재 청사와 각종 시설물이 있는 저지대와 계곡, 그리고 양쪽 산을 포함해 모두 100만평이 넘는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었고, 지금도 전주와 함께 단 두 곳 만이 있는 '목재문화체험관'이 있다.

또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비들을 관찰할 수 있는 나비생태원이 있어 나비는 물론 탱자나무, 케일 등 나비 유충이 먹는 식물까지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학습교육 현장이 된다.

목재문화체험관과 습지원

1층 전시장에는 선병국 가옥과 목조 주택 모형이 있고, 목재로 만든 북, 가야금, 장구 등 악기도 있고, 수종별로 목재 속에 있는 수분을 측정해 볼 수 있는 장치도 준비돼 있다.

2층 전시장에는 목각 시계와 목재 오르간이 눈길을 끌고, 대나무와 나왕으로 만들어져 목재의 질감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손바닥이나 얼굴 모양을 찍을 수 있는 '핀 스크린', 나무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 지 느껴보는 '고공 시뮬레이션', 기둥·보·서까래·내외장재 등 낙엽송 목재품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이곳에는 공룡미끄럼틀, 피라미드 쌓기 등 목재 놀이기구와 나무로 만든 놀이 구조물도 있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한다.

목재문화체험관 아래에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비들을 관찰할 수 있는 나비생태원이 있어 나비는 물론 탱자나무, 케일 등 나비 유충이 먹는 식물까지 직접 볼 수 있어 좋은 학습교육 현장이 된다.

영동과 옥천지역에 추석연휴 가볼만한 곳은 난계 박연선생 생가와 난계사, 육영수 생가, 한반도 모양의 둔주봉 등 다양하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박연선생의 영정을 모신 난계사를 비롯 박연선생 생가, 난계박물관 등이 있어 한 바퀴 돌아보기에는 적합하다.

특히 난계사 들어가는 입구에 세계기네스북에 도전하기 위해 제작한 세계최대 북 '천고'가 자리 잡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심천면 옥계리에 옥계폭포를 비롯 천년고찰 영국사와 수령 600여년 된 은행나무, 보물 삼층석탑, 천태산 등은 가볍게 산행도 즐길만하다.

옥천은 최근 고 육영수 여사 생가가 완공돼 개방했다.

99칸 전통한옥으로 건축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등도 많이 찾고 있으며 주변에 정지용 생가 및 문학관, 사마소, 향교, 전통한옥마을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전통사찰 용암사도 옥천읍에서 영동방향으로 국도 4호선을 따라 20분 거리에 있다.

이 사찰은 새벽 일출과 운해 등이 장관을 이뤄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마애삼존불, 보물 쌍삼층석탑 등 사찰주변에 있다.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한반도 모양의 둔주봉.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안남면 연주리에 둔주봉이다.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거짓말처럼 펼쳐지는 우리민족 기백의 상징 한반도. 그 모양을 그려낸 자연의 신비가 펼쳐지는 아름답고 힘찬 옥천의 산하 둔주봉 풍광은 청정고을 옥천의 자연을 더욱 조화롭게 만든다.


세계 최초의 한의약 관련 국제행사인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지난 15일 오후2시10분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내달 16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한방도시 제천에서 3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총 13개 전시관이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한방생명과학관은 제천시왕암동 660번지 일원에 부지 4만7천278㎡ 건축 6천662㎡(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축해 한방생명과학의 이해, 학습, 탐구, 체험을 위한 다목적강당(영화관), 4D영상관, 전시실 등을 시설했다.

미래한방관과 함께 주제 전시관인 '한방생명과학관'은 한의약의 역사, 한의약의 과학적 원리를 비롯해 한의약의 관점에서 우리 몸에 대해 알기 쉽게 표현해 어른은 물론 아이들까지 쉽게 한방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주제전시관인 '미래한방관'은 오래된 미래, 한의약이라는 주제로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 이어온 한의약의 오랜 역사를 통해 미래 한방의 모습을 보여준다.

'약초탐구관'에서는 약초의 기원과 생명의 기운, 약초의 종류와 효능을 액침, 세밀화, 압화, 약초에 얽힌 설화 등을 통해 약초를 쉽고 재미있게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 체험관으로 꾸며졌다.

조선시대 한의원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한의원'은 한방치료과정과 약재제조과정, 전통의약기구 전시와 함께 명의의 진료와 상담, 침과 뜸치료는 물론 1일분의 처방약도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관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방체험장'에서는 약선 음식 만들기, 약초 술·음료 만들기, 뜸, 금연치료 등의 체험도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한의약 문화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토피 한방 비누를 만들어 보는 것을 비롯해 수험생들을 위한 '집중력 향상 아로마 방향제 만들기', 피부트러블 한방으로 한방(韓方)에 잠재우는'한방팩 만들기', 장년층을 위한 '탈모예방 탈모샴푸(바) 만들기' 등의 체험이 준비돼 있으며 만든 제품들은 관람객이 가져갈 수도 있다.

또 문화이벤트로 엑스포 극장에서 펼쳐질 '울고 넘는 박달재'는 제천의 명소인 박달재를 테마로 한 공연으로 인기배우 박인환과 최주봉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밖에도 창작뮤지컬 '허준'을 비롯해 엑스포 홍보대사 뽀빠이 이상용의 '유랑극단', 7080콘서트, 2010전국한의대생 Festa를 운영(엑스포장내 야외상설무대 및 부스)함은 물론 한방차 경연대회와 한방퀴즈대회 등 총 23개의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단양읍에서 영춘면으로 가는 길은 내내 남한강을 끼고 달리며 때로는 강가에 기암절벽이 시선을 압도하기도 하는 대단히 수려한 드라이브 코스이다.

영춘면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방향을 틀어 구인사로 향하다 보면 거대한 기와의 물결이 화려한 온달관광지 입구에 오른다.

온달관광지의 전경 및 온달동굴

이곳은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떡 벌어진 풍채를 자랑하는 드라마세트장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SBS드라마 '연개소문'과 MBC드라마 '태왕사신기', 최근 KBS의 '바람의 나라'와 '천추태후'까지 드라마 대작들이 연이어 탄생하기도 했다.

가이드라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여기저기 드라마 속 인물들의 사진이 생동감 있게 배치돼 있고 특히, 드라마 촬영 당시 사용된 의상이라던가 소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중국풍의 이국적인 정원도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풍스러운 홍등이 소담스럽게 매달린 복도를 지나 아담한 연못 풍경을 만나고 무지개처럼 휘어진 다리를 건너 여인네의 치마폭처럼 활짝 기와를 펼친 정원까지 거닐어보면 현실은 사라지고 꿈같은 시간만이 남아 영원히 헤어 나오질 못할 황홀감이 느껴진다.

세트장에서 850m를 걸어 오르면 온달산성에 이르게 된다.

972m의 온달산성은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고구려와 신라의 전투가 치열했던 전적지이기도 하지만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서 약 4억5천만년 전부터 생성돼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온달동굴은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인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오랫동안 동굴 안을 오가던 원시의 바람이 상쾌하게 몸 안으로 밀려들고 신비로운 자태의 종유석들은 동굴 밖에서는 볼 수 없는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산막이 옛길은 괴산댐과 괴산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용 괴산군이 지난 2008년 11월 착공, 2009년 9월 완공한 길이 2.5㎞, 폭 2M규모의 산책길로, 최근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전국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산막이 옛길이 뿜어내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보기 위해 주중 700여명, 주말 1천5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 왼쪽 에움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잘 정리된 작은 언덕과 함께, 옛 주막집을 연상케 하는 그곳 산막이 옛길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산막이 옛길은 처음부터 괴산호의 거울 같은 물 위에 비쳐 또 하나의 형형색색 수채화 길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상상의 나래와 추억의 실타래를 풀어준다.

언덕 위 주막집에서부터 일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을 가족과 함께 타박이며 걷다보면 옛날 사오랑 서당이 여름철 무더위 시 야외 학습장으로 이용했던 고인돌 쉼터와, 가족애를 물씬 풍기는 참나무 연리지를 만났다.

연리지 나무를 옆으로 끼고 돌면 고인돌 쉼터가 나오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산막이 옛길을 걷게 된다.

외할머니가 들려주었던 옛 이야기에서나 나올법한 노루샘, 망세루, 바람골, 호수전망대, 앉은뱅이 약수, 가재연못 등은 가로 50cm, 세로 30cm, 높이 60cm의 갈색바탕 나무표지판 위에 나름의 사연을 담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린시절 추억을 노래하고 있다.

모두 17개 명소로 조성돼 있는 이곳은 비학봉,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 등 주변의 산자락이 좌우로 펼쳐진 괴산호의 푸른 물과 함께 아침, 저녁, 사계절의 변화를 노래하며, 인간사의 시름을 말끔히 씻어준다.

오고 가는 사람들이 부딪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넉넉한 옛길, 어느 화가의 수묵담채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 길은 아름답고 정겨운 길로 가족과 함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을 만들 수 있는 길이다.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잠시 접어둔 가족애를 찾기 위해서라도 가족과 함께 그리고 연인과 함께 충북 이번 추석 연휴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 옛길을 걸어보자.!


탄금정과 중원고구려비

명승제42호인 탄금대(칠금동 산1-1번지) 는 충주시내에서 서북쪽으로 4㎞정도 떨어진 남한강과 달천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탄금대(彈琴臺)는 본래 대문산이라 부르던 해발 200m의 조그만 야산인데, 1400여년전 신라 진흥왕 때 우리나라 3대 악성중 하나인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기암절벽을 휘감아 돌며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울창한 송림으로 경치가 매우 좋아 가족들과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또 탄금대는 1592년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8천명의 병사들과 함께 '배수진(背水鎭)' 을 치고 죽을 각오로 왜적과 싸웠으나 조총과 중과부적으로 패해 장렬히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탄금정 뒤쪽 남한강과 접한 곳에 '열두대'라는 바위가 있는데, 신립이 병사들을 독려하고 뜨거워진 활시위를 식히느라 벼랑을 열두번이나 오르내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탄금대는 항일 아동문학가 권태응의 '감자꽃 노래비'가 있고, 8천고혼위령탑, 충혼탑, 백기당 조웅장군 기적비 등이 있어 선조들의 애국충절과 호국정신을 엿볼수 있다.

탄금대를 둘러본 뒤 국보 제6호 중앙탑과 국보 제205호 중원고구려비가 있는 가금면 탑평리 일대를 돌아봐도 좋을 것 같다.

'중원탑평리 7층석탑'

'중원탑평리 7층석탑'이 공식명인 중앙탑(높이 12.86m)은 기단위에 7층의 탑신을 올렸으며 국토의 북쪽 끝과 남쪽 끝에서 건강한 사람이 걸어서 만난 곳에 중앙임을 표시하기 위해 세웠다는 설이 있다.

또 중앙탑 인근 가금면 용전리 입석마을에는 중국 즙안현 고구려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하게 생긴 국보 제205호인 '중원고구려비'가 있다. 1979년 예성문화연구회에 의해 발견된 이 비는 고구려 장수왕의 영토확장에 대한 공을 기리기 위해 문자왕때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인근의 충주박물관과 수석전시관, 술 문화박물관도 찾아 보고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탄금호를 둘러 본다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풀 수 있을 것이다.

진천 농다리 전경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 위치한 충북유형문화재 제 28호인 진천농다리는 고려시대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든 다리로써 천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긴 옛 다리이다.

사력암질의 붉은색 돌을 쌓아 축조한 다리로서 당초 28수를 응용해 28간의 교각을 만들고 그 위에 길이 170cm 내외 넓이 80 cm, 두께 20 cm 내외의 장대석1 개를 얹어 만들었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여름장마에도 끄떡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농다리를 둘러본 뒤 진천읍 장관리 역사테마공원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세계 각 종류의 종이 전시돼 있고 종 제작과정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종 박물관을 견학하면 된다.

또 새로 개관한 국내 최초의 진천군립 생거진천판화미술관을 접할 수 있다.

이어 진천읍 연곡리 김유신장군 탄생지와 보물 제404호인 백비(비문을 새기지 않은 비)가 위치해 있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찰인 3층 목조탑인 보탑사를 견학한 후 인근에 만발한 연꽃을 감상하면서 잠시 흐르는 땀을 닫은 뒤 내려오면서 지난해 준공한 연곡리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을 둘러보면 된다.

이어 김유신 장군 위패를 모신 길상사에 잠시 들러 사찰 경내를 돌아보고 진천읍 산척리에 위치한 독립투사인 지방기념물 제 77호인 이상설 선생생가를 들렸다가 곧 바로 허기진 배를 초평저수지 붕어마을에서 지역 향토음식인붕어찜으로 채우면서 초평 저수지의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면 하루 코스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 백곡면 명심생태마을과 진천읍 연곡리 보련마을에서 가족단위 및 단체 등 도시민들 대상의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도 볼거리 즐길거리 중 하나다.

㈔한국비림박물관

수한면 동정리에 위치한 ㈔한국비림박물관은 지난 2002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비석 박물관이다.

비림박물관은 건축연면적 1천330㎡ 규모의 폐 교사를 임대해 국내외 명사의 서화 200여점과 일본군 731부대 사진 등이 전시돼 있고 정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인 '藝文館(예문관)'이 새겨져 있다.

올 추석 당일인 22일을 제외하고 추석연휴기간동안 관람이 가능하다.

오장환 문학관

회인면 중앙리에 위치한 오장환 문학관은 지난 2006년 월북문인으로는 처음 세워진 문학관이다.

문학관에는 그의 최초 시들이 발표된 '휘문'임시호와 11호, '성벽','헌사','나 사는 곳','병든 서울'등 그의 시집과 번역 시집 '예세닌 시집'등의 원본, 오장환의 시가 발표된 잡지 원본들, 북에서 펴낸 시집 '붉은 기'복사본, 해방 후 그의 시 '석탑의 노래'가 실린 중등 5~6학년 국어 교과서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일제 총독부의 검열로 만신창이가 된 장시 '전쟁'(1935년)의 육필원고 역시 전시돼 있다.

문학관 옆에는 오장환 생가가 복원돼 있으며 문학관 주변에 심어진 목화, 토마토, 아주까리는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으로,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추석연휴동안 22일을 제외하고는 관람이 가능하다.

아기반달곰 산책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

지난해 5월 문을 연 베어트리파크(충남 연기군 전동면·www.beartreepark.com)는 이름 그대로 곰(Bear)과 나무(Tree)가 잘 어우러진 공원(Park)이다.

150여 마리나 되는 반달곰은 국내 집단사육시설 중에서는 가장 많다.

33만여㎡(10만여평)의 숲에는 반달곰 외에 100여마리의 꽃사슴이 뛰어 놀고,비단잉어500여 마리가 오색연못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지난 40여년간 기른 1천여종,40만여그루의 각종 꽃과 나무는 동물들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요즘 같은 초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배롱나무 꽃이 우아함을 뽐낸다.

◇추석연휴 이벤트 풍성

추석연휴(21~23일) 기간 중 3대(代)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모두 어린이 요금(8천원)으로 특별우대한다. 또 모든 입장객에게 유료(2천원) 온실인 '만경비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21일과 23일에는 각각 선착순 입장 5팀에게 평소엔 팀당 5천~1만5천원을 받는 '아기반달곰 산책체험 기회'를 무료로 준다. 반달곰 산책체험은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8일 동안 (18~21일, 23~26일) 릴레이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곰이 사다리를 타고 통나무를 통과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0일 개막돼 오는 10월31일까지 열리는 '2010 테디베어(Teddy Bear) 전시회'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천안 상록리조트를 경유한 관람객은 18~26일에 한해 입장료를 30% 할인해 준다.

◇입장료

어른(만 19세이상)은 평일 1만원,주말 1만 3천원.어린이(만 3세 이상)는 평일·주말 모두 8천원이다. 연기군민을 동반한 외지인도 연휴 기간에 한해 군민 할인요금(어른 8천원)을 받는다. 문의는 전화(041-866-7766번)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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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