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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9.19 13:3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군 속리초등학교(교장 이정희)는 지난 17일 전교생과 유치원생, 교직원등 70여명이 급식실 책상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송편 빚기 행사를 가졌다.

추석을 앞두고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알아보고 우리 전통문화의 독창성과 고유성에 대한 탐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단호박을 섞어 만든 노란색 반죽, 쑥을 넣은 쑥 반죽, 딸기즙을 넣어 만든 붉은 반죽과 흰 반죽으로 학년별로 알록달록한 색깔의 반죽에 소를 넣어 예쁜 송편 만들기 대회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유치원생들도 선생님의 지도 아래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송편을 빚었다.

국악동요에 맞춰 반달모양, 만두모양, 경단모양, 동물모양 등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모양의 송편을 빚는 초등학생들도 신이 나는 모습이었고 급식실 밖에 마련된 찜 솥에서는 하얀 김을 내뿜으며 송편이 맛있게 익어가고 아이들은 행복한 추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빨강, 노랑, 파랑, 무지개 빛 색깔로 차려입은 아이들의 한복과 알록달록 천연의 색으로 빛깔을 낸 송편처럼 아이들의 꿈과 미래도 그렇게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학교에 가득찬 즐겁고 신나는 하루였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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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