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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9.30 14:13: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삼수초등학교(교장 김대연)에서는 30일 통합학급(5학년 1반) 어린이들과 특수학급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서로에 대해 알고, 이해하고,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활동은 특수학급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일반 학생들의 장애이해, 더불어사는 방법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진천교육지원청이 지정한 통합교육 시범학교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춰 낭추골 썰매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잔디 썰매 타기, 가을 들꽃 감상하기, 밤 줍기, 도토리 줍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특수학급어린이들은 물론이고 통합학급 학생들도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활동을 주관한 육진선 담당교사는 "통합학급 어린이들의 장애이해, 배려하는 마음이 커 특수학급 친구들을 많이 도와줘 고마웠다"며 "이런 기회를 더 많이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활동에 참여한 곽보길(5년) 어린이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몸이 불편하여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하는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밤이나 도토리를 나보다 더 잘 줍는 6학년 누나를 보면서 나와는 조금 다르지만 많이 다르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말로 하는 어떤 교육보다도 서로를 이해하는 데 몸을 함께 부딪치며 활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행복을 느끼며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소중한 교육활동이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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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