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4년 연속 100만명 달성

전년比 2개월 앞당겨
경기회복·국제노선 다변화 등 영향

청주공항이 지난해보다 2개월여 앞당겨진 지난 9일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는 대합실 모습.

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이용객 10만명 이상이 청주공항을 이용했으며, 8월에는 월 이용객 최고인 13만5천459명이 이용했다.

7월 31일에는 일일 5천271명이 이용, 1997년 개항 이후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했다.

탑승률 부분에서도 전국 15개 공항중 최고인 80.5%를 점유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2010년 이용객은 전년대비 27%증가한 약 130만 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공항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기 회복과 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노선 다변화에 따른 운항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 역시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침체를 보여 왔던 국제선 역시 기존 북경, 오사카, 연길 3개 노선에서 7월에는 중국 서안, 장춘, 홍콩, 푸켓, 씨엠립 5개 국제노선이 추가돼 8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9월에는 대한한공이 일본 오사카(주4회), 홍콩(주3회), 방콕(주2회) 등 주 9회 정기노선이 신설돼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북경노선(주2회)을 포함, 4개 노선 주11회의 국제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전세기는 연길(주6회), 장가계(주2회)등을 운항해 이같은 기록경신에 밑받침이 됐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지사장 이진익)는 2010년 이용객 100만명 달성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0월을 '고객감사의 달' 로 지정했다.

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시집과 사진을 전시하는 시화전과 클래식과 대중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래퍼토리의 음악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공항 상주 직원 중 친절 우수직원을 선정키로 했다.

공항 대합실에는 공항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이벤트 풍선으로 포토존을 설치, 이용객들에게 기념사진 촬영공간을 제공해 즐거운 분위기의 문화공간 대합실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