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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17 14:19: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삶결두레 아사달(대표 박윤수)은 지난 16일 속리산 로얄호텔에서 보은 동학의 역사와 보은 동학길 조성 사업을 일본 시민들에게 알리고 한 · 일 양국간의 상호이해와 교류를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시민교류회에는 나라여자대학 교수인 나카츠카 아키라(81)씨를 비롯해 일본의 시민단체, 현 · 퇴직 교사, 언론인으로 구성된 28명이 일본을 대표해 참석했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원광대학교 박맹수 교수와 일본 동경담당 배운종 교무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보은지역을 대표해서 보은동학길 조사위원(박달한, 이의해, 정금례), 보은동학길 자문위원(김건식, 김국진), 아사달운영위원(박홍태, 감종덕, 임용호)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우선 북실입구, 가마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장안면 장내리 취회지 등을 답사한 후 동학역사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보은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학길 조성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진행상황을 발표하고 동학 역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는 "일본 시민들에게 동학이 무엇인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동학의 진실을 알리고 또 전라도를 중심으로 동학농민군의 활약상만 부각되고 있는데 대해 충청도에서도 거센 항쟁이 있었다는 진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나카츠카 아키라 교수는 근대 한일관계사 연구를 해온 지한파(知 韓派)학자이자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에 대해 철저히 그 책임을 추궁해온 일본의 양심을 대표하는 역사학자로 지난 2001년 전주에서 개최된 동학농민혁명 국제학술대회에서 한 · 중 · 일 3개국 학자들을 대표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8월부터 동학길 조성사업을 위해 순천 평화학교 김창환 교사가 총괄하는 조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동학의 역사가 살아있는 노선을 발굴하고 동학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기위해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박달한 대표는"지금까지는 동학 역사에 대해 구체적인 토론회 등을 갖지 못했었다"며"오늘 이 토론회가 보은 동학의 역사를 알리는데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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