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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정일품 콘서트'

장애를 넘어 커다란 감동으로 하나 돼

  • 웹출고시간2010.10.21 17:0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마림바가 울리고 감미로운 선율이 공연장을 가득 휘감을 때마다 가슴에 뭉클하고 벅찬 감동이 전달되고 절로 눈물이 얼굴을 적셨다.

2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정일품 콘서트'는 그렇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소중한 통로가 됐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고 다름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통해 또 다른 하나 동일한 모습이 된다'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브라스밴드의 12중주와 바리톤 김정준 씨의 독창과 세계 최초 마림바 연주자 전경호 씨의 마림바 연주, 지난해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3연승을 차지한 시각 장애인 김지호(18)군이 조직한 보컬그룹 '블루오션'의 공연은 신체적으로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그들의 삶을 열심히 개척해나가며 정상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의 모습으로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최태호)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초·중학생과 학부모, 교사,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각장애라는 커다란 아픔을 극복하고 남들보다 몇 배 이상 고생하며 연습한 연주와 노래등의 공연을 보며 마음속으로부터 우려나오는 큰 환호와 박수로 공연단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은교육지원청 최명옥 장학사는 "장애인들의 고통은 신체적 고통보다 사람들이 보내는 시선이 더욱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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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