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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 둑높이기 즉각 시행하라"

진천 건송리 주민들, 군청서 '수변 개발' 성명 발표

  • 웹출고시간2010.11.18 15:01: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백곡저수지 인근 주민들이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찬성과 함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천읍 건송리 주민들로 구성된 백곡지 건송지역 수변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한남철)는 18일 오전 10시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곡저수지 수변 개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주민들은 "백곡지 수변지역 거주민은 수십년간 저수지 주변 개발제한으로 상대적 소외를 받았다. 백곡지 둑 높이기 사업은 후손 대대로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우리 세대의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4대강 개발사업과 관련한 백곡지 둑 높이기 사업을 전적으로 환영하고 천연기념물 미호종개는 둑 높이기 사업과 무관하며 충북지사는 사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백곡저수지는 1961년 축조된 시설로 이젠 주민 소득과 직결되는 친환경 개발을 해야 할 시점이다. 침수대책과 친수공간 조성 등 주민과 직결되는 사업에 사업비의 57%를 사용한다"며 사업 지지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갈수기에 저수지 호안 안에서 서식하는 미호종개는 홍수기엔 수면 상황에 따라 상류 쪽으로 올라가는 생태 습관을 감안하면 미호종개 서식지를 인위적으로 조성한다는 건 사람들의 이론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천 하류와 저수지 상류를 갈수기와 홍수기에 자유롭게 오가며 이동하는 미호종개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는 무관하고 관련 수생물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백곡저수지 주변 진천읍 건송리 83가구 대부분이 사업에 찬성하고 있다. 충북지사는 주민의 살길을 도모해 달라"며 이시종 지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으로 침수되는 가구 8가구 가운데 일부 가구가 참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기존 농업용 저수지를 재개발해 홍수와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환경 유지 용수 공급 등을 위한 저수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손근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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