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11.23 13:47: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백곡초등학교(교장 조만상)에서는 김인숙 학부모회장 및 학부모회 임원, 그 가족과 교직원이 함께 모여 공부방 어린이들이 겨울방학 때 먹을 김장김치를 담아 땅에 묻는 등 땀을 흘렸다.

배추는 조교장이 손수 학교실습지에 씨를 뿌려 키워온 유기농배추로 여름부터 정성껏 가꾸어 온 배추라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아 아이들이 먹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조손가정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아 공부방 운영 추진을 하고 있으나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늘 걱정하는 조교장은 "김치라도 넉넉하게 있어야 겨울방학 때 반찬걱정을 덜 하고 더 나은 부식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보면 보기도 좋고 안타까운 생각도 들지만 더 잘 먹이고 싶다고 한다.

이 날 김장을 담기 위해 준비한 잔치에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직접 고사리 손으로 양념을 묻혀가며 김치 담는 것을 도왔다.

담근 김치맛을 본 꼬마들은 김치가 맵다며 호호거리고 팔짝팔짝 뛰며 좋아라 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