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1 경제단체장 인터뷰 - 오석송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

"오송서 세계적 의료 기업으로 도약"

  • 웹출고시간2011.02.08 19:17: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창과학산업단지의 1호 입주기업으로 지난 6년여 간 오창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을 연임한 오석송 이사장(사진)은 오창산단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해 오창산단이 사상최대의 생산과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승승장구 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온 오 이사장의 신년계획을 들어봤다.

-올해도 새해를 해외에서 보낼 만 큼 여전히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데 해외방문의 성과는.

"이번에 브라질을 2년여 만에 방문했는데 그 사이 많은 부분이 달라져 있었다. 환율 때문에 수출 여건이 좋아져 미국지사를 중심으로 북미와 중남미의 마케팅활동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지난 달 11일부터 터키를 시작으로 모로코와 리비아,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케냐와 남아공을 돌고 와서 청와대 오찬 후 다시 브라질과 미국을 방문해 연초부터 지구 두 바퀴를 돈 셈이다."

-조만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신공장이 준공하는 것으로 알 고 있다. 신묘년 한 해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다음 달 오송공장이 준공되면 오는 6월까지 오창에서 오송으로 완전이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 및 매출확대에 전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본다. 오송으로 이전하면 설비나 규모가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연 1조원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된다.

지난 1993년 청주시 모충동 지하 60평에서 시작해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6년이 걸렸다. 이후 2002년 오창시대를 맞은 지 10년 만에 다시 오송시대를 열게 됐다. 그때마다 사업의 새로운 아이템들의 변화가 있었는데 오창은 봉합사가 원천이 됐다면 오송은 인체 장기 이식과 수명연장을 위한 치료보조제를 생산하는 세계적 의료산업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무역협회 서비스산업 분과위원장과 부회장으로서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에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멘토'역할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관리공단의 정기총회가 이번 달 열리는데 주변에서 이사장직을 한 번 더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 관리공단으로서도 상당히 중요한 시기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첫 이사장으로서 관리공단 설립과 운영기반 마련을 위해 입주기업들과 함께 노력하고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등 나름대로 기초를 다져왔다. 두 번이나 연임했던 만큼 이제는 더 좋은 역량과 힘을 가진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자리로 남겨 놓고 싶다. 오송으로 이전하게 되면 오창에서의 사업기반도 없어지는 상황에서 연임은 맞지도 않고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과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해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더욱이 중앙에서 맡은 일도 있고 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오창은 지난번 청와대 중소기업인 오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충북을 대표해 참석한 4개 기업 모두가 오창단지 내 기업일 정도로 충북을 대표하는 위상을 갖추고 있어 좋은 후임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관리공단의 자립화 방안 등 현안이 많이 남아 있다. 현재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떤 점인가.

"가장 아쉬운 점은 오창단지가 조성될 때 미리 관리공단을 설립했어야 하는데 기업들이 입주한 뒤 설립되다 보니 자립기반을 구축할 기회를 놓쳤고 현재도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청주산단과 비교해도 기반자체가 없어 충북도 등에서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앞장서 줘야 한다. 오창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단지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 및 충북을 전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합당한 지원이 절실한 시기다. 단 적인 예로 관리공단 직원 수가 처음 출범 때 보다 오히려 줄고 처우도 상당히 열악하다. 전무이사 선임의 건도 그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 인진연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