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12 총선, 청주흥덕을 진단

민, 노영민 본선 직행…한, 치열한 플레이 오프

  • 웹출고시간2011.03.16 20:26: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터줏대감 송태영 당협위원장 아성에 성공한 CEO 박환규 사장과 남상우 전 청주시장 도전 예상

내년 4월 총선에서 청주흥덕을 지역구는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경쟁을 뚫은 한나라당 후보가 급성장한 현역 의원에게 도전하는 형국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민주당 노영민(54) 의원은 재선기간 동안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차세대 충청권 리더'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한나라당에서는 성공한 CEO로 변신한 박환규(62)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터줏대감인 송태영(50)당협위원장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상우(66) 전 청주시장도 예비후보군으로 거론돼 쟁쟁한 경력의 후보자간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일취월장 노영민의원

노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활약하며 당 내외부에서 정치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올해 당 개혁특위 위원과 직능위원장을 맡고 있고, 연말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민주당 측 간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예결위 간사는 내년도 예산규모를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노 의원의 활약은 충북의 최대현안사업 추진에서 두드러진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그는 지난달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과 통화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입법과 의정활동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나타내며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3관왕에 올랐다.

노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신성장산업포럼'이 지난달 국회가 선정한 '2010년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뽑혔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평가한 '과학기술분야 의정활동 우수의원'에도 선정됐다.

그는 또 국회가 선정한 '입법 우수의원'에도 뽑혔다.

그가 발의한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전기공사업법, 실용신안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외에도 그는 지난 3일에는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무분별한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사)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재기에 나선 송태영 당협위원장

한나라당 송태영 당원협의회위원장이 최근 내년 총선에 대비해 왕성한 활동을 재개했다.

직전 충북도당위원장을 지낸 그는 리더십을 발휘해 재임기간 동안 충북도당을 역동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당의 실질적인 맹주라는 의견도 있다.

그는 최근 한주간의 시작을 지역구의 당면현안에 두고 의견청취에 나서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한나라당 원외위원장협의회의 지난달 서울 관악산 산행 및 워크숍을 대표자격으로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원내대표, 나경원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송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긍정적인 답변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원외이지만 중앙당 지도부에게 할 말을 하는 그의 뚝심이 그대로 드러난 일화다.

송 위원장은 대전에서 정두언 취고위원이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의 당위성과 의지를 확인하는 기자간담회에도 충청권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하며 지역현안을 챙기는 등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성공한 CEO 박환규 사장, 총선 도전 밝혀

한국가스안전공사를 국내 최고 공공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박환규 사장이 오는 11월말 3년 임기를 마치고 내년 총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2008년 11월말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하는 새옹지마를 경험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그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제17회 고객만족경영대상(5년 연속)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인사개혁과 노사관계 2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2010년 한국 최고의 경영자 대상 종합대상 △3년 연속(2008-2010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선정 △고객만족도조사 최우수 기관 선정 등 영예를 안았다.

박 사장은 충북현안사업 중 하나인 중부신도시(음성, 진천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서도 계획대로 2012년까지 가스안전공사를 충북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혀 인지도를 높였다.

5월에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최초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역봉사활동에도 앞장서 매월 1번꼴로 충북을 방문해, 가경복대시장과 흥덕노인요양원 등에서 소외계층을 위로했다.

박 사장은 16일 전화통화에서 "(총선출마)준비는 항상 하고 있고 당에도 (출마의사)얘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심 중인 남상우 전 청주시장

남 전 시장은 최근 청주시의회 예산조사특위로부터 선거용 예산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고, 예산조사특위 행정사무조사 증인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며 시장재임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남 전 시장의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일각에서는 남 전 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불출마 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남 전 시장의 내년 총선 출마설은 분분하다"며 "일각에서는 그가 지인들에게 '(당내 후보)경선하면 자신있다'고 했다는 말도 있고, 동창들에게는 '총선출마의사를 접었다'고 밝혔다는 얘기도 있다"며 "내년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남 전 시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내년 총선출마에 대해 "결심하지 못했다"며 "평소 운동과 독서를 하면서 관망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각종 애경사에는 늘 참석한다"며 "출마여부는 지인들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출마가능성도 열어놨다.

/ 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