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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박막 태양전지공장 오창에 둥지

현대아반시스 오창 1공장 15일 기공
2015년까지 연간 400MW 태양전지 생산

  • 웹출고시간2011.04.14 19:56: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대중공업과 세계 최대 유리·건축자재 생산 업체인 프랑스 생고방 그룹의 합작법인인 현대아반시스(대표: 이종진)가 15일 오창과학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서 1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설립에 돌입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을 비롯해, 드 샬렌다(PA de Chalendar) 프랑스 생고방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차세대 박막 태양전지 사업 개척의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 현장을 축하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생고방과 최대 8억달러를 투자해 현대아반시스를 설립하고 오는 2015년 CIGS(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 박막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400㎿까지 끌어올려 박막전지 분야 세계 5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생고방은 지난해 매출액이 378억 유로(약 2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유리 제조업체로 독일 CIGS 박막 태양전지업체인 아반시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 내 공장 설립을 위한 협력사를 물색하다 기술력과 규모 면에서 현대중공업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

공장은 총 23만1천㎡(약 7만평) 규모로 우선 2억 달러를 투자해 100MW 규모의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 공장과 사무실을 신축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6억 달러를 투자해 2015년까지 3개의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생산능력을 400㎿로 확대한 계획이다.

내년 1월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시운전 등을 거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에 들어가게 되며, 공장 완공과 함께 현대중공업은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외에 차세대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도 진출해 종합 태양광 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박막형 태양전지는 유리나 특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얇은 막 형태의 전지를 붙여 만드는 것으로, CIGS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결정형 태양전지에 비해 가격은 절반 수준이면서 실험실 최대 효율은 19.9%로 25%인 결정형과 큰 차이가 없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네 가지 화합물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기술 장벽이 높아 양산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국내는 없으며 올해 1GW(기가와트)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솔라프론티어(Solar Frontier) 정도만이 대량 생산에 성공한 상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음성에 있는 현대중공업 태양광 3공장이 태양전지 370MW와 태양광모듈 460MW생산 체제를 갖춰 국내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부터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생산하는 태양광 일관생산체제로 확고한 국내 1위 위치를 점하고 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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