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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출신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내정자 23일 청문회

민주당, 의혹 철저 검증 별러
한나라, "야당, 무차별식 폭로와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 비난

  • 웹출고시간2011.05.17 20:31: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 출신 서규용(64·사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국회에서 열린다.

민주당은 언론에서 서 내정자와 관련해 보도된 의혹들을 중심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서 후보자는 쌀직불금 도입을 차관시절에 주도한 분"이라며 "오늘 언론보도를 보면, 본인이 농사를 짓지 않고 불법으로 쌀직불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가 막힌 일이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도 이날 서 내정자의 쌀직불금 불법 수령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농사를 지었는지, 지으면서도 그 받은 과정 등을 살펴보는 것은 농식품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의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훈석 의원이 제기한 서 내정자의 자녀들에게 대한 집 담보 대출과 관련해 "빌려 준 돈이 증여인가, 또 부자간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줬다고 하는 것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종합적으로 장관의 도덕성 검증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EU FTA가 비준된 현 시점에서 새로 부임하는 서 장관 후보자가 실질적으로 개방시대 농정에 대응하는 자세와 의지가 있는지,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서 내정자 등 입각 대상자들을 옹호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인사청문회 관련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청문회를 앞두고 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무차별식 폭로와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시한)통 큰 정치, 상생의 정치 약속은 말뿐이었는지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그는 "과거처럼 청문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과도한 의혹 부풀리기, 흠집 내기, 깎아내리기에만 집중한다면 진정한 변화와 쇄신, 상생은 말잔치에 불과했음을 자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청문회 본연의 목적에 맞는, 청문회다운 청문회가 되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야당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비전, 지도력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하는, 품격 있는 청문회가 되도록 협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정부부처에 충북출신 공직자 중 장관이 한명도 없는 가운데 서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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