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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17비행단 이전 한목소리

한나라 충북도당, 대선공약 채택 내달3일발표

  • 웹출고시간2007.11.29 00:25: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정치권이 청주국제공항의 백두산 직항로 개설과 관련, 공군 17전투비행장 이전을 대선 공약에 포함하고 건의문을 관계부처에 전달한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구체적인 실천의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17전투비행단 이전을 전제조건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세종시의 관문공항으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1세기 첨단산업의 허브, 충북’에 관한 세부사항을 다음달 3일(예정) 이명박 후보 충북방문시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도당은 “청주공항을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성장시켜 충북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송광호 한나라당 2사무부총장은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을 이 후보에게 그 필요성을 설명해 공약으로 채택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충북지역 국회의원 9명 전원도 이날 ‘청주국제공항 백두산 직항로 개설과 전투비행장 이전 건의문’을 국방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국회, 정동영 후보 등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대통령 공약사업인 청주공항 전투비행장 즉각 이전 △청주공항의 백두산 전문공항 지정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을 요구했다.

공군비행장 이전은 그동안 역대 대선의 단골 공약였고, 노무현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이를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이전 계획은 추진되지 않고 있다.

공군비행장 이전은 이미 1980년대 중반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공군에서 선정한 충주 이전을 추진하던 중 걸프전 발발에 따른 공군력 강화 차원에서 이전이 일시 보류됐고, 이후 역대 대선 단골공약이 됐으나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충북은 최근 청주공항의 백두산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방부가 민·군 공용비행장인 청주공항에 대해 군 작전상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청주공항 백두산 직항로 개설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공군비행장의 이전을 촉구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도 지난 28일 경제브리핑에서 공군비행장 이전 필요성을 공식 제기하는 등 충북지역 정·관계와 시민사회단체의 공군비행장 이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주국제공항활성화대책추진위는 28일 언론사에 보낸 공문에서 “공군비행장 이전은 역대 대선공약 중 빈 공약으로 끝나 정치권을 불신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후보 토론에서 문제의 해결점을 밝혀주길 언론사에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에 충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17전투비행단 이전이 충주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17전비의 충주 이전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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