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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캐스팅보트' 역할 밀려나나

빅 3, 잇따라 방문 연기···군소후보와 대조

  • 웹출고시간2007.12.02 22:3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대 대선 후보 중 군소후보들이 잇따라 충북을 방문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력후보들의 방문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이번 대선에서 충북의 캐스팅보트(결정권) 역할이 의문시되고 있다.
충북은 지난 15대와 16대 대선에서 당선자와 차점자 간에 각각 1.6%P와 2.3%P의 근소했던 전국 표차와 달리 각각 6.6%P와 7.5%P 차이를 기록,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군소후보들이 달리 충북을 방문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른바 ‘빅V3’로 불리는 유력후보들의 충북 방문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충북이 이번 대선에서 다소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인제(민주당)·심대평(국민중심당)·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는 지난달 후보등록을 전후해 충북을 잇따라 방문, 충북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이 중 이인제·심대평 후보는 충청권 결집을 강조하면 충북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반면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지난달 30일 충북을 방문하기로 했다가 무기한 연기했다.

이어 정 후보 부인 민혜경씨가 청주를 방문해 정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했으나 돌연 취소했고, 도내 국회의원들이 청주 성안길에서 유세와 촛불집회를 가졌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도 3일 제천, 충주, 음성, 청주를 방문해 충북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 주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지난달 30일 충북선대위 전열이 정비돼 충북 방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유력후보들과 부인의 방문이 잇따라 연기 또는 취소되자 지역정가에선 유력후보들이 이번 대선에선 충북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고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을 내놓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 강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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