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 홍준표 대표 취임 첫날 공천 물갈이 시사

"계파 활동을 하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
당협위원장 8명 중 친이 대다수인 충북에 영향 미칠지 촉각

  • 웹출고시간2011.07.05 17:50: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홍준표 신임 대표최고위원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뉴시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취임 첫날인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계파 해체를 결의하자"며 "계파 활동을 하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밝혀 파란이 예상된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공천 권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친이(이명박)계가 대다수인 충북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홍 대표는 앞서 전날 대표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대 공천원칙으로 △상향식 공천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제시했다.

또 "공천은 내년 설 전에 하면 된다"며 "내년 총선까지만 이라도 계파 없이 당을 운영하고 대선후보 경선을 할 때 계파 진영으로 돌아가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0일에도 "국민이 수긍하는 인사를 전면에 내 세우겠다"며 공천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충북의 경우 도내 당원운영협의회위원장 8명 중 공석인 청주 상당 선거구를 제외하고 친이계가 5명, 친박(박근혜)계는 2명으로 분류된다.

친이계는 윤진식(충주)의원과 심규철(보은·옥천·영동) 전 의원, 송태영(청주흥덕을), 오성균(청원),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위원장이다.

친박계는 송광호(제천·단양)의원과 윤경식(청주흥덕갑) 전 의원이 해당한다.

이중 상당수 당협위원장들은 지난 17대와 18대 총선에서 연거푸 민주당 후보에게 참패해 가뜩이나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지 의문시됐다.

이런 가운데 홍 대표가 취임첫날 민감한 공천문제를 거론하며 당내 반발분위기가 확산될 조짐이다.

당장 친박계인 유승민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계파 활동을 하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나 같은 사람을 제일 먼저 공천주지 말아야 한다"며 "무슨 뜻으로 그 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충북에서도 계파 간 감정의 골이 뿌리 깊은 가운데 계파활동을 반대하는 홍 대표의 주장이 내년 공천에서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