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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13 00:37: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노동부 소속 기관들이 딱딱한 정장을 벗어 던지고 소외계층을 찾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등 도내 15개 기관 90여명은 12일 청주시내 일원에서 ‘노동가족 함께하는 사랑나눔 실천운동’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산하기관 봉사단체인 ‘충노회’를 중심으로 구성,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친 것.

충노회는 청주시가 선정한 어려운 이웃에 1만3천장의 연탄을 3팀으로 나눠 해당지역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직접 전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살려 연탄배달 외에 전기안전 점검, 취업알선 서비스, 직업훈련 제도 안내 등을 현장에서 실시했다.

또 연탄 배달이 끝난 후 인근 경로당을 방문해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이웃간의 사랑을 서로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진묵(32)씨는 “이전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1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활동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사)징검다리 한 관계자도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처럼 대규모 인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은 많이 않았다”며 “노동부에서 보여주는 활동이 아닌 진심으로 우러나온 이웃사랑을 실감했다”고 이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충노회를 이끌고 있는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최수홍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이 사랑의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며 “노동가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금 4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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