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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01 05:24: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대학이 지난달 28일 2007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한 가운데 아버지와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동수(40)씨와 쌍둥이 형제인 수빈·현빈(20)군.

아버지인 김동수씨는 건축인테리어학부, 수빈·현빈 형제는 중국어통역과에 합격해 이날 입학식에 참석했다.
건축인테리어학부에 입학한 김동수씨는 지난 1999년부터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사단법인 충북실내건축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몇 년간 인테리어 사업체를 운영하고 협회일을 해오다 보니 인테리어에 대한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사업과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쌍둥이 김수빈·현빈 군이 아버지와 함께 같은 대학에 진학한 것은 아버지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

아버지 김동수씨는 “쌍둥이들이 체육에 흥미를 느끼고 자질도 있어 처음에는 체육관련 학과에 진학해 교사의 꿈을 키우게 하고 싶어 했으나 대화과정에서 장래 발전 가능성이 더 높은 중국어통역과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빈·현빈 군은 단 10분 차이로 형과 동생으로 나뉘었어나 쌍둥이들이 그렇듯이 이들의 형제애도 남다르다.
이들은 고등학교 때를 제외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항상 최고의 친구이자 든든한 버
팀목이었다.

가끔 사사로운 일로 다투기도 하지만 이제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다니게 돼 형제애가 더욱 돈독해 질 것 같다는 것이 아버지 김씨의 설명이다.

수빈·현빈 군은 “아버지와 함께 대학을 다니게 돼 무척 기쁘다”며 “대학 생활이 후회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수씨 집은 이번에 입학한 쌍둥이 외에 부인과 남동생이 이미 충청대학을 졸업, 집안 모두가 충청대학 동문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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