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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7.21 14:38: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사 분규를 겪고 있는 유성기업(충남 아산)에 제 2의 노조가 설립됐다. 대전지방노동청 천안지청은 "지난 15일 신고서를 접수한 유성기업노조(위원장 안두헌)에 대해 설립 필증을 교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노조에는 아산공장과 충북 영동공장 소속 근로자 69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존 유성기업 노조측 관계자는 "회사가 일부 노동자를 내세워 어용노조 설립을 적극 추진 중이란 소순이 공장 주변에 널리 퍼졌다"며 "복수노조 설립은 사측이 개입해 기존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술수"라고 주장했다.

기존 노조원들이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 시행'을 요구하면서 시작된 유성기업 노사 분규는 공장을 점거했던 노조원들이 공권력 투입으로 공장 밖으로 나온 뒤 정문 앞에서 일괄 복귀를 주장함에 따라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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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