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7년만에 베일벗은 쌀 배달 천사

매년 쌀 100포 어려운 이웃에 전달…청주 용암동 임현대씨

  • 웹출고시간2008.01.04 00:35: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백미 100포(20Kg, 45만원 상당)를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증한 독지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2년부터 부친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경주버섯식당)에서 일을 도와 가며 모은 돈으로 7년째 매년 백미 100포를 상당구청에 전달하고 있는 임현대(31·청주시 용암동 중흥마을 부영아파트)씨.

임씨는 지난 2003년 충주대를 졸업하고 부친의 식당일을 도우면서 매년 쌀을 구입해 택배로 상당구청에 배달해오다 올해는 지난 2일 직접 본인이 차량에 싣고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달했다.

임씨는 이 같은 선행을 펼치면서도 본인을 밝히기를 거부해오다 올해 구청직원들의 설득으로 자신이 매년 이같은 일을 해왔다고 밝혀 알려지게 됐다.

상당구는 임씨의 뜻대로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세대 등 저소득 100가구를 선정해 임씨의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권병홍 상당구청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매년 숨은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임씨와 같은 청년이 있어 흐믓하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