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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2천원 또 넘기나

이란 위기·공급가 원위치 등에 경유값도 동반 상승
"정부, 세금인하책 내놓아야" 불만 목소리 높아

  • 웹출고시간2012.01.26 19:46: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올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여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청주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기름을 넣고 있다.

ⓒ 김태훈기자
연말 내림세를 이어오던 휘발유, 경유 등 기름값이 올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운전자들의 짜증섞인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한참동안 고공행진을 해 사회 문제로까지 확산됐던 기름값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하향세로 돌아서 그나마 잠잠해졌었다.

하지만 올들어 국제 유가 상승과 정유사들의 공급 가격의 원상회복으로 인해 연일 상승 기조를 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지난주 전국 휘발유 가격이 2주연속 큰 폭으로 상승, ℓ당 1천957.9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유가격도 ℓ당 1천800원대를 돌파하며 전주보다 16.0원이 오른 1천807.4원/ℓ이라고 발표했다.

충북을 살펴보면 전국적인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충북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940.51원,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천791.47원이었다.

일주일 뒤인 넷째주는 휘발유가 ℓ당 1천937.86원으로 내렸고 경유도 1천789.50원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첫째주 평균가격도 휘발유는 ℓ당 1천935.53원, 경유는 ℓ당 1천787.21원으로 내려, 향후 하락세를 유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둘째주에 접어 들면서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38.45원으로, 경유는 ℓ당 1천788.56원으로 뛰었다.

셋째주도 오름세는 이어져 휘발유가 ℓ당 1천953.14원, 자동차용 경유는 1천800.46원으로 올랐다.

25일 현재 충북은 휘발유가 ℓ당 1천969.05원, 자동차용 경유는 1천812.43원으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 가격은 일주일 전인 19일(휘발유 1천959.17원, 경유 1천805.01원)에서 매일 오른 값이다.

기름값이 이렇게 연일 오르기만하는 것에 대해 석유공사측은 국제 유가 변화와 정유사의 공급가 회귀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란 위기와 유로존 신용 강등, IEA 석유수요전망 하향 조정 등의 영향이 국제 유가를 요동치게 한 것이 주 원인"이라며 "또한 정유사가 연말 정산을 위한 공급가격 하락을 새해 들어 다시 원위치 시킨 점도 상승 작용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분간 이같은 오름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름값 오름이 다시 재현되는 것에 대해 직장인 이모(37·여)씨는 "도대체 언제까지 기름값을 걱정하며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면서 "정부는 세금 인하책을 왜 내놓지 않는 지 이해가 안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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