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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속앓이'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선거구 1곳 양보 문제 진통

  • 웹출고시간2012.02.23 20:01: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4·11총선과 관련 야권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선거구의 1곳을 통합진보당에 양보하는 문제에 부딪쳤다.

23일 민주통합당 등에 따르면 통합진보당은 충북도 내 8개 선거구 가운데 청주 흥덕갑을 '야권 연대지역'으로 하자고 요청해 민주통합당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그 지역에선 민주통합당 후보를 내지 말고, 통합진보당 후보 당선을 위해 공조하자는 요구다.

이 지역은 현역 국회의원이면서 충북도당위원장인 오제세 예비후보와 같은 당 손현준 예비후보가 국민참여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만약 진보통합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오·손 예비후보 2명은 신장호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에게 야권연대 공천장을 무조건 넘겨줘야 한다.

실현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야권으로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따른 야권표 분산이란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민주통합당이 충주를 양보하고 통합진보당이 이를 수용하더라도 최영일(민주통합당) 예비후보의 반발을 부를 게 뻔해 어떤 경우라도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

민주통합당은 '흥덕갑 불가론'을 유지하면서 충주 선거구를 양보하는 쪽으로 내부의견을 모아가고 있지만, 통합진보당은 흥덕갑이 아니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내부 반발을 감수하고라도 야권연대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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