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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지역상권 ‘活路모색‘ 토론회

상권내 통합 마케틴, 고객입장 서비스 필요

  • 웹출고시간2007.09.11 08:5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조연설>

△최형택 상권닷컴 대표

최근 가두 상권은 대형할인점의 경쟁적 출점과 복합쇼핑물의 등장 등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은 물론 원스톱 쇼핑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또 창고형 아울렛 매장이 우후죽순 처럼 늘어나고 백화점이나 할인유통점이 지역상권까지 파고 들면서 기존 가두상권은 상대적으로 축소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고객의 주거지 자체가 다양화되고 변화되면서 점포의 위치가 아닌 어떻게 운영 하느냐가 중요하고 엔터테인먼트와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복합쇼핑몰과 전문성을 강조한 테마샵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로부터 침해 받지 않는 브랜드로 전환이 필요하다.

상권이 쇠퇴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매출부진. 즉, 소비자의 외면이므로 가두상권은 차별화 및 전문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브랜드의 가두점 수익 경쟁력 강화,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노면상권을 테마화한 리모델링 등 거리 특화사업과 지역의 문화적 요소를 연계한 문화적 특구, 마일리지 카드 도입과 공동구매 등 상권 내 통합적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지자체에서 법적인 지원은 물론 규제 완화, 고객을 위해 지역상권의 공동주차장 활성화 등 재창조의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 판매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며 섬겨야 할 고객은 현장에 있으므로 우리들 스스로가 변화했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자성해야 한다. 판매방식 변화 등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종사자(스텝)들의 혁신이 매출 30%이상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가치, 감성 지향 등 완벽한 라이프 스타일로 진화하기 때문에 공급하는 판매가 아닌 고객이 간섭하는 시대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는 곧 가두상권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매할 수 있는 완벽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가두상권 점포의 경쟁력의 마지막이라 생각한다. 상인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주제발표>

△김종국 중소기업청 시장지원팀장

지역상권은 재래시장과 상점가, 점포밀집 일반상가로 구분된다.

상점가는 조직유형이 대부분 조직화 초기인 번영회 수준이며 조직화율은 재래시장(65.3%)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7.7%)이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재래시장 지원 규정을 마련해 재래시장만 지원해 오고 있었으나 , 지난해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 상점가도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상인조직이 조성돼 스스로 활동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상점가와 시.군.구, 시.도가 함께 육성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경우 현행 법률상 지원 받을 수 있다.

상업기반시설, 편의시설, 주차장, 아케이트, 도로정비, 전선지중화, 테마거리.고객쉼터 주성 등 시설개선과 환경정비의 경우 국비 60%를 지원 받는다. 단 지방비 30%와 상점가에서 10%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고객유치, 세일이벤트, 상인교육 등 경영혁신과 공동마케팅 등에는 국비 50%-100%까지 지원 가능하다.

빈 점포를 주민복지시설이나 민원상담소, 특산물판매장, 청년상인 육성 등에 활용하는 경우 시장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2008년에는 한국형 지역 상권 개발제도를 마련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장, 상점가 차원에서 지역상권단위로 확대해 규모 있는 상권을 조성하고 상권이 위축된 구도심사권의 개발제도도 마련된다.

이처럼 정부에서 상범가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의 상권관리개발 전담 조직 구축이 절실하다. 실례로 베트남의 경우 재래시장과 상가를 관리하는 공무원이 250여명이나 된다.
△정갑용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책임 상담사

청주지역은 성안길 상권 중심의 도심번화가상권과 3곳의 백화점, 7곳의 대형유통점, 3곳의 복합쇼핑몰, 부도심 근린형 상권, 2곳의 대학가 상권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또 산남, 성화, 강서, 가경, 봉명, 율량지구 등 다핵상권으로 분산돼 있으며, 성장과 쇠퇴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품의 구매결정권이 여성에게 편중되어 있는 등 여성소비층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층이 젊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점포 임대료 시세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의 영향으로 연 12% 적용이 보편화되어 있다.

상권별 3.3㎡당 전세보증금(10㎡ 기준)은 성안길 상권의 경우 2천700만원 내외, 분평동 상권 1천600만원 내외, 율량동 상권 1천500만원 내외 등으로 나타났다.

시설 및 영업권리금은 경기침체 등으로 일부 호황상권을 제외하고는 형성되지 않고 있으며, 점포의 영업력과 시설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청주지역 상권은 내.외적인 영향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안길 상권의 경우 롯데영플라자 개점으로 성안길 상인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롯데 씨네마 입점과 120개 점포의 대현지하상가 시설 개선 등으로 변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대농지구에도 오는 2010년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는 등 상권의 축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래시장 현대화와 청주.청원지역에 잇따라 들어서는 아울렛물과 상설점 등도 가두상권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우길 코오롱 패션 유통기획파트 차장

청주지역 상권은 전국 최고의 가두점 상권이며, 패션브랜드 출점 우선순위 1번 상권의 특징을 갖고 있다. 가두 대리점 매출 1위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메이저 백화점 미입점에 따라 전복종에 걸쳐 고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하락에도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과거 경기가 호황일때는 매출이 좋았으나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매출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으로 소비자가 이탈하고 있는 것도 가두 상권의 침체를 불러오고 있다.

지난 2월 롯데영플라자 입점 초기에는 성안길 중복 브랜드의 경유 매출이 전년에 비해 30~50% 하락하는 등 성안길 상인들이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플라자가 대리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매장 규모가 협소해 입점 브랜드 수가 적은데다 전국 최고의 가두상권인 성안길의 파워 등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백화점이 입점할 경우 성안길 상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및 신사, 골프, 숙녀의 전복종에 걸친 브랜드 입점으로 성안길 내 중복된 전 브랜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되는 등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국 최고의 상권답게 상권이 일시에 무너지거나 침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에 공존공생의 관계로 성안길 나름대로의 차별화를 통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가두대리점은 예전 매출보다 적게는 20~30%, 많게는 50% 이상 하락했으나 임대료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가두대리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주에게는 가장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

상권 연합회를 결성해 상권살리기 운동 전개와 민관이 결합된 모습이 필요하다.
<종합토론>

△박용현 청주시의회 재경위원장

지역 상권의 활로는 가두 상권의 이용 고객층을 빨리 분류해 이들이 원하는 소비형태로 외관과 서비스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재래시장, 성안길, 전문 쇼핑몰 등 각 소비계층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변화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편하게 원스톱(one-stop)으로 쇼핑할 수 있는 대형 백화점 등을 선호한다. 동선의 거리가 넓은 가두상권에는 공동 보관장소 마련과 접근성을 쉽게 해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

산업의 발달과 소비형태의 다변화로 인해 앞으로는 양적 소비형태에서 질적 소비, 개성적 소비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 시킬수 있도록 지역 가두상권도 맞춤형 서비스로 개선돼야 한다.

또한 지자체는 대형할인점 입점과 기존 상권의 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대처해야 한다.

특히 이들의 입점시 고려되는 각종 평가에 건축 전문가 뿐만 아니라 경제전공, 경영전공한 사람을 참여시켜 실질적이고 적절한 상권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

청주시의회는 상인들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방안을 모색한 뒤 이를 바탕으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겠다.

△김석봉 용암 1동 상가번영회 고문

지역 중?소형 매장의 상권이 갈수록 위축돼 존폐의 위기감에 시달리고 있으나 특별한 대안책 없이 사실상 방치돼 있다.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청주시, 충북도, 중기청 등 기관?단체의 다양한 지원으로 상업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 1지구의 경우 불과 4~5년전만 해도 소비자들의 발길로 북적이던 상권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상당수 점포가 문을 닫는 등 암울한 현실에 당면해 있다.

청주시가 용암동 상가지역내에 설치한 주차시설 이용료를 소비자들로부터 징수하고 있는 것이 용암동 상권 침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주시 어느 부심권에도 주차장 설치는 전무하다. 유독 용암동에만 주차시설을 설치한 것은 지역 상권을 일부러 무너뜨리기 위함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죽어가는 상권은 상가번영회 회원들의 부단한 노력에도 희망의 불씨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자체의 상권에 대한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앞장서 육거리 재래시장을 전국 최고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성화 시킨 만큼 상인들과 함께 부도심 상권 활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안병무 청주시 재정경제국장

지역 부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우선 지역내 가구별 소득을 늘려야 한다.

가계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도 커질 것이며,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는 것과 동시에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청주시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유망 기업과 대기업 등을 유치해 안정적인 가계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하이닉스 공장을 유치해 현재 30%의 건설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6개의 제조업과 3개의 콜센터를 유치해 9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만약 상권이 활성화 됐는데 가구별 소득 수준이 낮다면 여전히 상권은 침체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지역 상권 지원을 등한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용암동의 경우 상권이 침체되는 실질적 이유가 유료 주차장 설치 때문만은 아니다. 용암동 상가번영회는 지난 2002년도 상권내 도로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주차장 설치를 요구했었다.

현재 8m도로에 양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것을 한쪽면 주차하는 방안으로 최대한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성안길 등 각 부도심 상권에도 주 소비자인 10~20대를 위한 문화광장 조성 등 차별화된 지원으로 상권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승우 충북도 경제정책팀장

지난 1990년대에는 택지관리에 치중해 왔던 정부의 지원이 이제부터는 상업지역 상권관리에 집중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상권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형 공간으로 개발돼야 한다.

첫째, 지역 상권에 맞는 특성을 살린 미관 조성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와 쇼핑,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해야 한다.

또 상권의 라이프 싸이클에 맞는 업종선택과 입지 선정, 점포 환경개선만이 부가가치를 얻어낼 수 있다.

둘째, 경기침체로 상인들 모두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해법도 어렵고 효과가 가시적으로 바로 나타나지도 않아 우선 상인들이 어떤 경영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실천한 뒤 지원이 뒷받침 되는 것이 상권 침체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다.

셋째, 이러한 지자체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번영회 조성이 시급하다.

또 상인과 공무원간 대립적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 효과를 얻지 못한다.

서로 의견을 조율할 줄 아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권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

상가 연합회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공무원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다변화된 시장을 분석하고 극복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하는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정삼철 충북개방연구원 산업경제실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가번영회 차원의 자구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선 상가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상가 경영이라는 관점으로 다변화 되고 있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과 효과적인 광고로 소비자를 유혹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업종 내에 숍인숍(Shop in shop)을 구사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어야 하고, 눈에 띄는 간판을 효과적으로 설치해 광고효과로 인한 전략적 방법으로 상권을 살려야 한다.

또한 테마가 있는 상징적 거리를 조성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린 지역차원의 브랜드 상품을 육성해야 한다.
서비스 산업은 복합산업으로 연관 산업이 발전되지 않으면 소비산업으로 발전되지 않는다.

다변화 되는 소비자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잡아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할 수 있는 상가 운영의 변화가 절실하다.

청주시가 제시한 기업유치로 인한 소득 증대가 소비로까지 이뤄지기는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하고 실질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상권의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청주시는 서비스 산업 대한 정책적인 고려가 부족하고 통계자료 또한 상당히 빈약하다 이러한 통계자료 많이 갖춤으로서 추후 서비스 산업에 전략적으로 쓰여야 한다.

△강성식 청주 성안길번영회 부회장

청주의 중심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던 성안길 상권이 대형 백화점과 할인마트, 대규모 쇼핑몰 등의 입점으로 점차 상권의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

대형 유통회사들의 무분별한 출점으로 지역 상가들의 경쟁력 확보라는 것 자체가 백약이 무효한 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가번영회 자체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와 공동으로 각종 축제 유치 또는 번영회 공동 마케팅을 통한 단순한 쇼핑 이상의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찾아오게 할 수 있는 ‘랜드마크’ 조성이 절실하다.

실제 성안길 번영회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과 환경 미화를 위한 조명 아케이드를 설치하려고 부단히 애를 써 봤으나 결국 비용문제로 포기해야 했다.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음에도 지원 방안 신청에 대해 전혀 알고 있는 사실이 없어 신청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현실이 지자체의 벽은 높게만 느끼게 해 가까이 할 수 없는 거리를 만들고 있다.

시는 대형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는 시기까지 부단한 지원으로 차별화된 상가 조성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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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