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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23 21:42: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금순 양

시각장애 극복한 '팔방미인'

“장애는 극복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육상선수이지만 달릴 때는 레인과 옆 사람이 잘 보이지 않지만 지난 200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00m 1위,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2위, 2006년 전국장애학생대회 골볼부문 1위, 2007년 전국장애인동계체전 크로스컨트리 부문 1위 전국규모의 각종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이금순(19.청주맹학교)양.

선천적인 시각장애로 태어난 이양의 어머니는 정신지체, 오빠도 시각장애인이다. 아버지는 일용직 근로자로 생활도 넉넉지 못하지만 꿋꿋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모든 일에 솔선수범한 데다 장애극복의지가 강해 다른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오빠와 함께 청주 맹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양은 장애라는 사회적 편견과 장애가족이라는 아픔 속에서도 자신의 희망과 꿈을 향해 항상 밝은 웃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줄곧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성적도 우수하고 기숙사에서는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선배와 후배 등 모두와 잘 어울려 가족처럼 보내고 있다.

음악부분에서는 노래와 색소폰 연주에 뛰어나 교내 합창부와 관악부 등에서 활동하며 예술제를 비롯한 각종 공연과 전국규모의 경진대회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미술분야에서는 조소에 재능이 있어 지난 2005년에는 전국장애학생 미술공모전에서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가족’이라는 작품으로 표현해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회화에서도 색에 대한 이해가 깊고 색감의 표현이 풍부해 재능이 인정되나 색맹으로 인해 지도교사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체육부문에서는 다른 분야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중학교때부터 육상을 시작으로 골볼과 수영, 스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육상에서는 단거리 선수로 활동을 하며 전국장애인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고 시각장애인의 고유 종목인 ‘골볼’에서도 전국 최고의 실력을 쌓고 있다.

특히 스키에서는 지난해 2월 우리나라 최초로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도전해 1위를 차지하는 등 장애인동계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양은 학교 생활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배운 안마와 침술을 이용해 지역주민들을 찾아 치료봉사를 하고 때로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등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작게나마 보답하고 있다.

또 어릴적 자신의 ‘장애인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교사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공부에 열중한 결과 오는 3월 건양대 중등특수교육과에 입학하게 됐다.

자신의 모습을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느끼고 자신이 격은 어려움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내고 있는 이양을 보면서 자신의 아픔을 아픔으로 보지 않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의 가치를 찾아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쾌락만을 추구하는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빛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양은 이 같은 열정을 인정받아 지난 22일 교육부에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했다.

김장근 씨

“대한민국 로봇분야 최고가 되겠습니다”

“로봇에 관심이 많아 대학2학년때 로봇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로봇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2일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한 김장근(27.충북대 전기전자공학과 4년) 학생은 2005년 라이트레이서 라른 마이크로 로봇경진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충남대에서 주최한 ‘지능형 창작로봇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2007년 KAIST에서 주최한 2007 지능형 SOC 로봇 경연대회 태권로봇 부분에서 우승하는 등 로봇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2006년도에 수상한 작품을 수정보완해 한국 지능형로봇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번의 수상에도 자만하지 않고 로봇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해 11월 ALTERA 사에서 주최한 국제대회 엠버데드 프로세서 디자인콘서트에서 2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김씨는 “로봇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아 처음에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많은 발전을 이루어 냈다”며 “대한민국이 로봇분야에서는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21세기 우수 인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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