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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新수도권시대' 중심으로 향하다

승부사 기질…지역현안 해결 큰 성과
청주·청원 통합 시 출범 기틀 마련 등
과학벨트 활성화 등 기대 현실화 과제

  • 웹출고시간2012.07.01 19:04: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글 싣는 순서>

<1>조직문화 '동전의 양면'
<2>일하라…공무원들 애환
<3>소통과 서민 속으로
<4>비공개사진으로 본 도지사
<5>성과와 남은 과제

<글 싣는 순서>

<1>조직문화 '동전의 양면'
<2>일하라…공무원들 애환
<3>소통과 서민 속으로
<4>비공개사진으로 본 도지사
<5>성과와 남은 과제

1일 민선 5기 후반기 도정방향을 밝히고 있는 이시종 지사.

"맡은 일은 언제나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다. 일에 대한 집념과 끈기 또한 대단하다."

"어떠한 곤경에 처하더라도 끊임없이 모색하고 궁리해 해법을 찾아내는 승부사의 기질도 있다. 남들이 외면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대학 시절부터 40년 넘게 이시종 지사를 봐 왔다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평가다.

이 지사가 '생명과 태양의 땅'을 충북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도정을 챙긴 지 꼭 2년이 됐다.

김 전 국회의장이 호평했던 이 지사의 승부사 기질은 민선5기 전반기 도정 곳곳에서 베어 나왔다.

상반기 중 가장 큰 성과는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3번의 연속 실패를 딛고 4번째 도전에 의해 성공한 청주청원 통합은 수많은 화제와 우여곡절을 거듭하면서 지역의 최대 과제이자 숙제가 돼 왔었다.

청주청원 통합은 이 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의 민선 5기 공동 공약이었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은 과거 3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통합 추진을 시작하면서 주민 주도형 추진이라는 이상적 밑그림을 깔고 추진했다. 청주청원 통합 여부를 결정짓는 청원군 주민투표가 지난달 27일 실시됐고 '통합찬성'이라는 결과를 얻어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KTX 오송 역세권, 오송생명과학단지를 하나로 묶는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곳에 바이오 관련 기업 16곳이 입주를 마쳤고, 40여 곳이 가동을 준비 중이다.

충북 산업의 또 다른 한 축인 태양광 산업도 자리를 잡아 청주, 증평, 청원 등이 전국 유일의 태양광 특구 지정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그 결과 바이오ㆍ태양광 산업을 충북이 선점하게 됐다. 충청내륙고속도로 추진과 북청주역 신설확정도 성과로 꼽힌다.

전국 첫 초ㆍ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 문화재단 설립, 북부ㆍ남부 출장소 운영 등을 통해 도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도정에 반영했다.

옥천도립대 수업료 50% 인하와 도 지정예술단 창단도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과다.

정부예산 확보 성과는 남달랐다. 입체적인 대응 전략으로 올해 정부 예산에 3조6천880억원을 반영시켰다.

이는 전년(3조5천828억원)보다 1천52억원(2.9%) 늘어난 것으로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이다.신규 사업이 109건 2천508억 원에 이른다. 충북 발전을 위한 종잣돈(Seed money)을 마련한 셈이다. 청주공항 전철연장과 활주로 연장, 충주댐 공업용수도 등은 예타에 반영시켰다.

하지만 상반기 중에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립암센터 오송분원 건립, 프로축구단 창단 등 3가지 사업은 풀어내지 못했다.

남은 과제도 많다.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됐지만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에 앞서 합의한 5개 분야 39개 항목, 75개 세부사업 상생발전방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안고 후반기를 맞이했다.

청주청원 상생발전방안 중 통합시청사와 2개 구청사 입지와 관련된 문제는 후반기 도정에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이끌어 내는 것도 당면 과제다. 바이오ㆍ태양광 산업발전을 위해 꼭 성사시켜야 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활성화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내년에 개최할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도 큰 과제다.

이시종 지사는 1일 '민선 5기 후반기 도정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청주청원통합과 세종시 출범을 계기로 충북을 '신(新) 수도권 시대'의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ㆍ청원 통합시를 인구 100만명 규모의 대도시로 육성하고 세종시의 교육ㆍ의료ㆍ쇼핑ㆍ위락기능을 담당하는 배후지역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과 바이오 연구기능을 가진 대학ㆍ연구기관을 입주시키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KTX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1월부터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민선5기 전반기 중에 기초를 닦는 데 힘을 쏟았다면 남은 임기 2년은 도민의 기대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끝>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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