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4.03 08:01: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종갑 신임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이 정부의 수도권 구리배출규제에 대한 환경관련 기본방침을 계속 수용할 의사를 밝혀 하이닉스 2,3차공장 청주증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사장은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환경기본방침에 완전히 공감하고 있다”며 “하이닉스를 친환경기업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구리가 배출되지 않는 공정만 이천에 증설이 가능한지 이번 주 안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메모리반도체 공정 중 75%는 구리를 쓰지 않고 25%만 구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공정을 분리하게 되면 비용이 부담되고 효율도 떨어진다”고 밝혀 생산 공정분리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올해부터 향후 4년 동안 매년 300mm 웨이퍼라인을 1년에 한 개씩 만들어야 한다”며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2,3차 공장증설과 관련해 수도권 규제이유인 환경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이미 밝혔듯이 이를 기다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의 이런 여러 가지 견해를 종합해 볼 때 2,3차 증설공장의 청주 유치전망을 밝아진 것이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충북도를 방문해 도청 회의실에서 충북도, 청주시와 1차 증설공장 관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2009년까지 총 8조7천650억원을 투자키로 약속했다.

하이닉스는 옛 삼익부지에 3년간 7조3천억원, 현 청주공장에 500억원, 옛 맥슨공장에 1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해 8천여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하이닉스 매그나칩 하청노조원들의 고용문제에 대해 “하청노조원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당초 청주공장의 직원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이닉스가 이들을 고용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고용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밝혔다.

/ 김규철·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